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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한국당 정개특위 간사, 김재원 아닌 장제원

admin 기자 입력 2018.12.22 04:22 수정 2018.12.22 04:22

ⓒ N군위신문
자유한국당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간사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내정됐다.

현재 자유한국당 정개특위 간사는 정유섭 의원이 맡고 있다. 하지만 정개특위 활동시한이 연장되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정 의원은 이미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이에 한국당에서는 지난 19일 의총에서 김재원 의원을 간사로 내정했었다.

하지만 김 의원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점 등이 논란이 되자 한국당 지도부가 이를 의식, 장 의원을 최종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이다. 그는 지난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친박계 인사들을 당선 가능성이 큰 지역구에 공천시키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선거 비용 중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현재 2심 재판 중이다.

당원권도 정지된 상태인데다가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발표한 당협위원장 교체·배제 대상 명단에도 올라 정개특위 간사직 내정의 적절성 논란이 일었고, 다른 당의 반발도 빗발쳤다.

한편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난 장제원 의원은 사학법인을 운영하는 민주정의당(새누리당의 전신)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차남이다. 여의도고등학교를 거쳐 중앙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경남정보대학 수석부학장으로 활동했으며, 2008년 뉴라이트 부산
연합 공동대표를 맡았다. 18대 국회 때 한나라당 소속으로 정치에 입문, 40세 나이로 초선의원이 됐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공천을 신청헀지만 낙천,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케
이스다. 이후 무소속의원 7명이 복당할 때 함께 새누리당에 복당했다. 재선 의원임에도 불구,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예결위 간사로 활동하는 등 당 안팎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내 중진인사들과도 격의 없이 두루 소통하는 등 보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종편 방송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고, 한때 본인의 이름을 건 '장제원의 시사특급'이라는 프로프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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