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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만 군수와 재점화되는 통합신공항

admin 기자 입력 2019.11.18 22:04 수정 2019.11.18 10:04

↑↑ 배철한 기자
ⓒ N군위신문
김영만 군위군수가 대구지법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기각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통합신공항 유치 열의가 되살아나고 있다.

김 군수 또한 맘고생에서 벗어나 공항유치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김 군수는 그동안 측근들이 건설관련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고 자신도 뇌물수수혐의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급기야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없다”며 경찰이 청구한 영장이 기각되면서 구속은 면했다.

김 군수의 경찰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한동안 조용했던 군위지역이 연일 가짜뉴스가 판을 치면서 구구억측 유언비어가 난무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통합신공항 유치 열의마저 다소 식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군위군은 사라온이야기마을 구)삼국유사 도감소에 ‘통합신공항 주민상담소’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더불어 조만간 있을 주민투표에 만전을 기하고자 대주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수의형 시민의견 조사’를 통해 마련하기로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 4개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난 12일 합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는 숙의형 시민의견조사위원회 구성-시민참여단 표본 추출-시민참여단 숙의-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참여단은 지역·연령·성별을 고려해 200명(군위 100, 의성 100명)을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무작위 표본을 추출해 구성한다.

시민참여단은 2박3일 숙의 과정을 거친후 설문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군위군은 군의회를 비롯한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주민 대표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수용으로 입장을 정했다. 상대군인 의성군 또한 대승적 차원에서 국방부의 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칫 지체했다가는 통합신공항 이전이 무산될 수 있다는 공감대속에서 수용으로 최종 결론이 난 것으로 보여진다.

이제 어떤 방식이든 통합신공항 유치는 주민들의 손에 달린 셈이다. 지난 2016년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발표 직후 김영만 군수는 맨 먼저 통합신공항유치 의사를 밝혀왔고, 이로 인해 ‘주민소환’이라는 뼈아픈 수모를 격으면서도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통합신공항 ‘우보’ 유치를 강력하고 고집스럽게 추진해 왔다.

그동안 김 군수가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지역분위기도 어수선했으며, 공직사회 또한 기강이 무너졌다. 통합신공항 유치에도 적잖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 생각해 왔다. 다행히도 김 군수의 영장이 기각되면서 통합신공항 유치 열의가 되살아나고 있다.

“통합신공항 유치, 이제는 열매를 맺을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군위군민들의 손에 의해 맺게 될 것입니다” 김영만 군수가 군민들을 만날 때마다 당부하는 말이다, 그는 흔들리지 말고, 군위군민들의 선택은 100% ‘우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며, 군민들을 믿는다고 말하고 있다.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을 위한 주민투표가 목전에 다가왔다. 통합신공항유치에 올인하고 있는 김영만 군수의 열망에 과연 군위군민들이 얼마나 동참해 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든간에 내년 총선 60일전인 2월15일 이전까지는 주민투표가 끝나야 한다.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국방부와 대구시, 경북도, 군위군, 의성군의 기대가 ‘통합신공항 이전지 확정’으로 끝을 맺을지 기대해 본다.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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