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중학교(교장 이장석)는 2013년부터 안동대, 대구대, 영남대와 협력하여 CCAP(Cross-Culture Awareness Program)수업을 7년째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2019년 마지막 수업을 성공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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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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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P(Cross-Culture Awareness Program)수업은 지역의 대학으로 유학 온 외국 대학생들을 초청하여 그 나라의 문화와 전통, 교육 등 여러 가지를 배움으로써, 타문화를 존중할 줄 알고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화 시대에 세계시민(Global Citizen)으로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문화적 감수성을 증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수업은 영남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 곽투항(여, 3학년)과 김효은(여, 2학년) 통역 선생이 한 조를 이루어 수업을 진행했다.
‘박항서’ 축구감독을 통해서 더욱 가까워진 베트남은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한국 드라마, 노래, 음식을 매우 좋아하며, 한국에 대해서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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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베트남 전통 음식인 ‘쌀국수와 분짜’식당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정도로 한국과 베트남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남북으로 매우 길쭉하게 생겨서 북부, 중부, 남부의 날씨가 확연하게 다르며, 우리나라 지도를 ‘호랑이’에 비유하는 것처럼 베트남 사람들도 베트남 지형을 ‘용’에 비유하곤 한다.
수도는 북부에 위치한 ‘하노이’이며, ‘호치민’, ‘다낭’ 등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다. ‘금성홍기’라고 불리어지는 베트남 국기는 붉은 바탕에 노란별이 가운데 있으며, 노란별은 아시아인들의 피부색을 상징하며, 붉은 바탕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피를 상징한다.
베트남은 해산물과 과일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세계3대 과일 중 하나인 ‘두리안’이 대표적이다. 그 밖에도 수상인형극, 하롱베이 등에 대한 곽투항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과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학생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수업에 참여한 부계중학교 한 학생은 “베트남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모르는 사실들이 많았어요. 베트남에 직접 가서 오늘 배운 말들도 사용해 보고 싶고, 맛있는 쌀국수도 먹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하롱베이에서 배도 타보고 싶어요”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내년에도 CCAP 수업을 계속돼서 더 많은 나라들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라고 수업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이장석 교장은 “CCAP수업을 지금까지 꾸준히 실시한 결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바람직해 진 것 같아 보람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