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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김성일 작가, 제4회 연제문학상 수상

admin 기자 입력 2019.12.30 21:53 수정 2019.12.30 09:53

연제문학 시상식
제8호 출판기념회

ⓒ N군위신문

연제문인협회(회장 황성창)에서 주최의 ‘연제문학 제8호 출판기념회 및 제4회 연제문학시상식’이 지난 12월 23일 오후 6시 부산 동래구 소재 통영해물밥상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기념촬영, 국민의례, 인사말(황성창 회장), 격려사(송진현 고문), 심사평(문인선 심사위원장), 시상, 수상작 낭송, 수상소감, 폐회,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2012년 창간 이후 연 1회 발행되는 ‘연제문학’은 시, 수필, 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작품과 함께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담고 있는 문학지다.
ⓒ N군위신문

황성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돌아보면 아쉽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2019년 한 해 연제문인협회 회원들과 문학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고 회고하며 “우리는 문학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고, 어지러운 세상의 지렛대가 되고 있다. 펜이 칼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새해에도 열정적으로 문학의 길을 걸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4회 연제문학시상식도 진행되어, 김성일 작가가 시 ‘무령왕능을 찾아서’, ‘홍도에서’, ‘푸른 각막에 서린 꽃’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일 작가는 군위군 효령면 중구리 출신으로 2003년 <문학공간> 시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연제문인협회 자문위원, 부산수필문학협회 이사다. 작품으로 ‘바람이 울면 피는 꽃’ 등이 있다.

문인선 심사위원장은 “팔순이 넘어서도 처음처럼 식지 않고 좋은 작품을 내주는 김성일 작가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며 과거를 소환해 시 쓰기로 독자들에게 지난날들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특히 ‘무령왕능을 찾아서’에서는 현재 시제로 현실감을 자아내고 생동감을 주고 있다”고 했다.

김성일 작가는 “러시아의 푸슈킨 시인이 쓴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란 시를 읽고 문학에 매료되어 문학을 꿈을 키우다 뒤늦게 문학 활동을 하게 됐다”면서 “남은 여생 문인으로서 품위를 지키면서 문학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제문인협회는 지난 2011년 김창식, 전치탁, 김성일, 문인선, 이득수 문인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되어 현재 4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연제문학을 발간해 오고 있으며, 시낭송회, 시화전, 문학기행 등으로 지역민의 정서와 예술적 감성을 더하며 지역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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