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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단상(斷想)

admin 기자 입력 2019.12.30 13:54 수정 2020.01.06 01:54

시월의 끝자락에서
녹음은 무지개색으로
단장을 하고
길 떠날 준비에 넋을 잃어
무르익은 오곡은 고개 숙여
추수를 재촉하네
인생의 가을
어떻게 준비 할 까
객창에 흘러드는 싸늘한 달빛
마음의 사색은 깊어만가고
앞 길은 멀지 않아
오늘도 주어진 하루의 선물
후회없는 내 삶을 만들어야지
즐겁고 행복한 인생여정

비워야 채워지는데
내 마음 번뇌로 꽉 차
욕정과 증오 시기 질투
무엇 하나 틈을 안 보여
무겁고 힘들고 욕 되는것
다 털어버러야 돼
청결의 반석에
새 터전 다져
순정의 사랑 탑
높이 세워야지


기해년
심천 은태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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