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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천국군위, 화장장 설치가 절실하다

admin 기자 입력 2019.12.30 22:53 수정 2019.12.30 10:53

↑↑ 배철한 기자
ⓒ N군위신문
시신의 매장과 관련된 풍습을 장묘문화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주로 매장을 선호해 왔다. 전 국토를 묘지로 만들어 가고 있는 까닭에 최근 그 개선책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10년새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묘문화가 급속도로 도입되고 있다. 해서 장묘문화의 변화를 위해서는 화장장을 쾌적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납골당도 교통이 편리하고 환경이 좋은 곳에 설치해야 하는데 지역 이기주의 현상으로 번져 화장 및 납골당 설치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군위군은 현재 금산공원, 신세계공원, 카톨릭공원묘지 등 3곳을 비롯해 군위전역에 산재해 있는 묘지가 무려 300만기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묘지 천국이라 할 만큼 묘지가 넘쳐나고 매장에서 화장 문화로 급속도로 바뀌어가고 있는데도 군위지역에는 꼭 필요한 화장장이 없어 주민들이 경제적, 시간적 큰 불편을 격고 있어 화장장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위지역에서 초상이 났을때 화장을 하려면 인근 의성이나 구미, 심지어는 대구에 있는 화장장을 이용해야 하는 큰 불편을 격고 있다.

또한 군위지역 주민들이 인근 의성에 설치된 화장장을 이용하려면 이용 요금을 두배로 내야하고, 화장시간 또한 오전 10시 이후에나 가능하다, 즉 지역주민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최근 군위지역에서도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차례 뜻있는 인사들이 화장장 설치를 논의해 왔으나 해당 지역주민들의 이기주의와 까다로운 군 행정으로 인해 번번히 무산되고 있다.

이처럼 매장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화장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으나 군위지역에는 화장장이 없어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는 목소리가 높다. 화장장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매장으로 인해 아까운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넘쳐나는 묘지로 인해 국토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경제적, 시간적 낭비가 극심해 왔다. 따라서 장묘문화가 바뀌어 감에 따라 지역마다 화장장 설치가 절실하다.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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