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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새로운 경북 “행복 도정 위해 힘 보태겠다”

admin 기자 입력 2020.03.03 20:57 수정 2020.03.03 08:57

출향인사 부산·대구·경북도민회 수석부회장 이윤희(주)태금정 회장…이철우 도지사와 茶담회
김성조 경북관광공사 사장
김현관 한지협경북협의회장
사공화열 군위신문 발행인

ⓒ N군위신문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북도에 출향인 이윤희 태금정㈜ 회장의 고향사랑이 훈훈함을 전했다.

이윤희 회장은 지난 2월17일 경북 경주시 칠불암길 소재 다도연구소에서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김성조 경북관광공사 사장, (사)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김현관 회장(서라벌신문 대표), 본지 사공화열 발행인이 참석한 가운데 차(茶)담회를 가졌다.

이윤희 회장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차담회는 격식 없이 차 한잔 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북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며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비교적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던 대구경북은 지난 2월17일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인 61세 여성이 첫 확진자로 판명을 받은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지역민 불안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 N군위신문

이윤희 회장은 “코로나19가 경북의 경제와 정치, 문화 등 주민 일상생활에까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출향인의 한 사람으로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의 상황에 안타까움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이럴 때 일수록 경북의 수장인 이철우 도지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도민들이 경제적 이유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용기를 잃지 않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에서도 중앙정부와 협조, 역량을 집결, 확산방지와 도민의 민생안정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메르스 때보다 위축된 소비활동으로 인해 경북도내 경제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데 재정, 인프라, 역량강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국가지정 음압병상인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선별진료 상황과 음압격리시설 운영 등 현장을 꼼꼼히 챙기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했다.
ⓒ N군위신문

경북관광공사는 올해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과 홍보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지역 관광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요 관광지 방문객이 80~90% 감소했다.

김성조 사장은 “경북도와 관광공사가 긴밀한 협조로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실질적 관광객 유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김 사장은 또 “향후 도민들의 위기 심리가 극복되는 시점에 민관 합동으로 여행참여 캠페인을 전개하고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해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적 마케팅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관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민들의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특히 경주는 관광산업의 비중이 큰데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이 줄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현관 한지협 경북협의회장은 또 “우리 지역신문도 경북도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했다.

사공화열 본지 발행인은 “지금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수록 언론이 도정에 협조하여 도민들의 불안과 혼란을 줄이면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N군위신문

사공화열 발행인은 또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윤희 회장은 고향과 관련된 일이라면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뛰는 사람”이라며, “그러한 정성과 노력이 있었기에 ‘자랑스러운 군위군민 상’, ‘군위군수 감사패’, 부산시로부터 사회공헌상 베품부문 으뜸장, 여성가족부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다. 그리고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 차기회장이기도 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이날 이윤희 회장은 “저출산, 초고령화 그리고 수도권 인구집중화 등으로 전국의 농어촌이 점점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고향 경북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지만 힘을 보태고 싶다. 앞으로 화합과 소통을 통해 재부대구경북시도민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특히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성공한 출향인과 다양한 시스템을 연결하여 동반성장의 기회를 제공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위해 경북문화관광공사가 많은 준비를 했는데 코로나19로 도내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줄어 관광산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코로나19의 험한 파고를 무사히 넘을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역의 정론을 펼치는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협의회 신문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역신문이 자극적이고 감정적인 내용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지사는 “경북도의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해 도민 행복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더 행복한 경북도민과 도정 발전을 위해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경북도내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자금 수혈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월17일부터 1,2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이번 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수출·관광 등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특별히 시행하게 됐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한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의 조기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지역 소상공인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조정에 따른 예비비 수요도 검토하는 등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 중이다.

◇ 애향·나눔의 이정표 이윤희 (주)태금정 회장

지역민과 향우들의 애향(愛鄕), 나눔활동의 이정표(里程標)가 되고 있는 이윤희 태금정㈜ 회장.

이윤희 회장은 군위군 군위읍 출신으로 태금정㈜과 수한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태금정과 수한기업은 대한민국 대표 철스크랩 기업으로 고철과 비철 스크랩을 가공 처리하는 업체다.

지난 2010년 제11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윤희 회장은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철강원료산업의 선두주자로 철스크랩의 수거율 증대와 재활용 촉진을 통해 환경보전의 역할을 담당한 점, 그리고 수입 철스크랩의 대체율을 확대해 철강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이윤희 회장은 제품의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이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도 공을 들인다. 직원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고 이를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노사 상생의 길을 모색한다. 이는 동종업체들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리고 헌신적인 사회봉사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회사가 소재한 김해시의 불우이웃을 꾸준히 돌보고 있으며, 수해지역 복구를 위해 차량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현재까지 한국BBS 부산시연맹 회장을 맡아 불우청소년 선도활동에 앞장섰다.

이 회장은 사랑의 교실 운영과 비행청소년 재범 예방을 위한 교육, 부모교실,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및 한 가정 자녀,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BBS청소년대상 시상, 청소년 문화존 그리고 본 연맹 부산진지구회에서 운영 중인 BBS부산중고교와 각 지구회 활동과 위안행사에 적극 후원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그동안 수천 명의 청소년에게 10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에 2008년에는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2011년 부산시 사회공헌장 으뜸장, 2012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두 아들의 결혼식 축의금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미담을 남기기도 했다.

이윤희 회장은 무엇보다 고향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군위군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고향 후배들의 인재 양성에 각별한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이 회장은 매년 (사)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에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또 고향의 각종 행사에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애향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윤희 회장은 2003년 자랑스러운 군위군민상, 2011년 군위군수 감사패, 2017년 대한노인회 군위군지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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