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1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가졌다.
특히 이번 보고회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가 소보·비안 공동지역으로 확정된 만큼, 미래 100년 공항도시 군위건설 출발과 함께 한 첫 번째 업무보고회라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이번 보고회는 각 부서별로 부서장과 각 담당, 담당별 차석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주요성과와 반성, 민선7기 공약추진상황, 2021년 주요업무계획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통합신공항 시대 군민의 삶과 지역발전을 위한 신규사업(시책) 순으로 보고했다.
특히 2020년 부서별 업무추진에 대한 반성부문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각종 사업, 행사 등이 취소 또는 축소 개최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이제는 행정에도 비대면 방식의 도입이 필요한 시기라며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시 이에 대한 검토도 병행해야 함에 전 부서가 공감했다는 후문이다.
본 지에서는 내년도 신규사업을 중심으로 군위군의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군민들이 알기쉽게 주요 분야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 군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군위의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구축
자연을 보존하고 전통을 보전하는 군위 관광 개발의 비전아래 2021년도에도 지금까지 추진해 온 다양한 문화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시 말해, 한 사람의 군민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즐기는 지역문화를 확대 육성하고 삼국유사 전국 휘호대회, 삼국유사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사업 마무리, 삼국유사 목판 홍보물 제작 등 삼국유사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1일 본격 개장한 삼국유사 테마파크내 삼국유사 작은 도서관, 캠핑장, 키즈파크, 순환도로 등을 추가 확충하여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많은 놀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007년 9월 개관한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내 노후화된 공연장을 콘서트, 뮤지컬,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하도록 하는 리모델링 사업에 5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본 사업이 완료되는 2022년이면 관람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본 사업은 현재 경북도 1차 심사에서 2021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되어 있으며 군에서는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한다.
□ 지방소멸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있는 군위의 인구정책
지방소멸 전국 1위. 군위군의 현 주소다. 그러나 지금의 군위군은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군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물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확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그 보다 앞서 2020년 군위군의 인구정책 성과가 있었다.
먼저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 지원사업, 인구감소 대응 공모사업에 차례로 선정되었으며 이어서 경북도 저출생 극복 및 대응기반 구축사업에도 최종 선정되어 3관왕을 차지했다.
이는 군 역사상 처음이며 도내에서도 유일하다고 한다.
특히 인구감소지역 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청년공유 문화금고사업은 옛 우보새마을금고 건물을 매입하여 리모델링하는 사업으로 공유카페, 여가문화공간, 공유오피스 등 우보면을 비롯한 동부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교류거점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창농희망청년을 대상으로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관광 등을 지원하는 청년농업인 소득기반 구축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해 아깝게 최종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만큼 금년에는 적격심사 및 현장평가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로 군민행복지수 전국 1위 목표
지난 8월말 현재 노인인구 비율이 40%를 넘었다. 민선7기 53개 공약 중 보건복지분야 공약이 9개로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을 반영하듯 군위군에서도 내년도에 보건복지분야에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효령면에 맞춤형 보건복지팀을 신설하고 노인복지기금 확대 지속추진, 의흥면 마을돌봄터, 군위군립어린이집, 장난감 도서관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모든 군민들이 전 생애에 걸쳐 편안하고 안정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밖에도 지속적으로 계층별 맞춤형 시책을 발굴 추진하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 팬데믹 코로나19가 종료될 때 까지 기존 선별진료소를 지속 운영하고 비대면이 일상이 된 요즘 모바일로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을 관리해주는 스마트폰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와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비대면 인지재활프로그램으로 몸은 언택트 마음은 온택트 사업, 치매환자들이 직접 작물을 키우는 즐거움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연친화적인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치매증상 악화를 방지하고자 재가노인센터 주변 텃밭 가꾸기 사업도 내년 2월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 미래 공항도시 군위군.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한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소보·비안 공동부지가 최종 선정되었고 미래 공항도시 군위군 건설의 원년이 될 2021년은 그 어느 해 보다 우리 공직자가 잘 해야 한다”
김영만 군수가 각 부서별로 업무보고를 시작하면서 맨 먼저 꺼낸 말이다.
군에서는 우선적으로 지난 7월 29일 대구시장, 경북지사, 시·도 광역의회, 대구·경북 국회의원 등이 합의 서명한 5개 공동합의사항을 반드시 실현되도록 체계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합신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군민들의 의사를 반영한 기초자료 작성을 위한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공동합의문에 따른 효율적인 시설배치 방안 수립을 위한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방안 세분화 연구용역을 내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통합신공항 최종부지(소보) 주변지역 주민 갈등관리 용역, 민간공항 신수요 창출방안 등 통합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활성화 방안을 함께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안이 통합신공항 소보·비안 공동부지 최종 선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만큼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13일 군의회 의견청취에 이어 18일에는 경북도와 대구시에 각각 편입 건의서를 이미 제출하였다.
군위군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부서별 업무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특히 새로이 발굴된 신규사업(시책)에 대해 보완, 예산반영 등 절차를 거쳐 2021년 주요업무로 최종 확정하고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 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현재 우리 군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 확정으로 새로운 역사의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코로나19로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이번 업무보고회를 계기로 3만불 시대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어떻게 하면 군민이 만족하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을 까를 고민하고 지금부터는 우리 공직자들은 새로운 각오로 미래 공항도시 군위건설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며 참석한 공직자들에게 다시 한 번 뛰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군민들에게도 “통합신공항 시대 군민여러분께서도 앞으로 군정에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는 계속될 것임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