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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인생 관용을 베푸는 삶

admin 기자 입력 2020.10.19 22:54 수정 2020.10.19 10:54

↑↑ 서영배 씨
ⓒ N군위신문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는 지혜는 너무 심하게 남을 꾸짖지 말고 남에게 오로지 관용을 베풀라는 것이다.

너무나 평범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분명히 관용을 보이지 않고 인간관계를 이룰 수 없다.
대화 중에도 언제나 바보처럼 남의 결점이 될 수 있는 대로 감싸주어야 한다. 무턱대고 들춰내는 것은 결점을 지니고 결점을 꾸짖고 드러내는 것이므로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남을 질책할 때는 너무 심한 태도로 임해서는 안 된다. 상대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한도를 알아두어야 한다.

남을 가르치고 이끌어 갈 때도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상대가 실행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만족해야 한다. 작은 과실을 책망하지 않고 숨기고 있는 것은 들춰내지 않으며 옛 상처는 잊어준다.

타인에 대해서 이 세 가지를 지켜주면 자신의 인격을 높일 뿐만 아니라 남의 원한을 살 일도 없다.

세 가지 말은 어느 것이나 실천적인 조언이라 할 수 있다. 인간관계는 따뜻한 배려를 갖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옛날 공자의 말씀에도 약하게 남을 꾸짖는 것은 원한을 사지 않는다고 한다. 엄격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면 아무래도 반말이나 원한을 사기 쉽다. 쓸데없는 말썽을 피하는 요령, 그것이 바로 관용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지나치게 결백해도 좋지 않다. 더러움이나 지저분한 것까지 뱃속처럼 챙길 수 있는 도량이 필요하다. 좋고 싫은 감정을 너무 표면에 노출해서는 안 된다. 이는 누구라도 받아들일 만한 포용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마음가짐은 어떤 사람들에게나 바람직하지만 특히 직장이나 조직의 단체에서 지도자의 역할에 없어서는 안 될 자질이라 할 수 있다.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두면서 차분히 이 일들을 대처해 본다. 관대하라는 것은 물론 타인에 대해서이지 자신에 대해서는 아니다.

반성적이고 엄격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인 것이다. 자신을 허술하게 대하다가는 인간으로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남의 책임을 추궁할 때는 과오를 지적하면서 동시에 과실이 없는 부분을 평가해 준다. 그렇게 하면 상대방도 불평을 품지 않는다. 자신을 반성할 때는 성공 속에서도 일부러 잘못을 찾아낼 만큼 엄격한 태도가 필요하다.

서영배 씨/ 군위군 고로면 가암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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