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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전 펼칠 때

admin 기자 입력 2020.11.02 21:35 수정 2020.11.02 09:35

↑↑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 N군위신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가 확정되면서 군위·의성지역에는 땅값이 치솟는 등 걷으로 보기에는 지역경기가 금방이라도 살아날것 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

군위읍을 비롯한 소보면지역에만 부동산 사무실이 우후죽순 생겨나 현재 20여곳에 이른다. 덩달아 땅값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아 모두가 의아함에 빠질 정도로 충격적이다.

갑자기 군위지역이 부자동네로 등극하는가 싶지만 그렇지 않다는게 현실이다. 무늬만 호랑이인 셈이다.

코로나19로 전국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회생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농촌경제는 최악을 맞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기대치에는 턱없이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어디를 가나 “이래서야 우째 살겠노” 하는 아우성이다. 수 많은 점포들은 개점휴업이고, 여기저기 빈 점포를 메꾸는 것은 부동산 사무실뿐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는 사뭇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현실은 총력을 기울여 탈출구를 뚫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바닥을 치고 상가는 개점 휴업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군위군은 자구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군위사랑 상품권을 풀어 대형유통업체 등으로 인해 점차 쇄퇴해 가고 있는 재래시장과 대중음식점 돕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역시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고유가시대에 천정부지로 치솟는 각종 공과금, 물가 등으로 농촌 서민경제는 더욱 옥죄이고 있다. 따라서 민심 또한 흉흉해져 살아가는 것이 예전같지 않다. 살갑게 지내던 이웃간 별거아닌 사소한 분쟁이 법정 싸움으로 번지는 등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돈이 원수처럼 느껴지는 대목이다.

군내 100여개의 건설업체들도 극심한 수주난에 자금압박을 받으면서 도산 위기에 몰리고 있다. 건설경기 활성화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는 것이 건설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건설경기가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경기 침체를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양책으로 지역에서 발주하는 공사를 지역업체로 한정해 발주하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실정에 걸 맞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경제활성화 방안이 시급하다. 공무원들에게만 의존하지 말고 주민 전체가 동참해야 한다.

특히 출향인들의 내 고향 사랑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군위 대표 농산물 쇼핑몰인 ‘아이군위’를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고향내음이 묻어나는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내 부모형제가 애써 생산한 농산물 구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주면 참으로 고맙겠다.

군위군내에는 가볼 곳도 많고 맛집 또한 곳곳에 산재해 있다.
무작정 외지로 나가야만 좋은 곳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은 것으로 알고 떠나지만, 내 지역주변에 어디에 가면 볼 것이 있고, 맛난집이 있는지 살펴보고 애용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군민, 출향인 모두가 동참해 총력전을 펼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로 내 고장 군위가 좀더 풍요로워질 것으로 믿는다.

대구일보 배철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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