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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불청객

admin 기자 입력 2020.11.16 21:02 수정 2020.11.16 09:02

↑↑ 은태철 시인
ⓒ N군위신문
코로나19
평생에 처음 듣는 말
중국대륙에서 독을 품고
불법 침투한 질병의 괴물
숙빈 황색 건달들이 환대 해
온 국민을 불안과 공포의 함정에

겉 다르고 속 다른
대륙의 그 수작을 어떻게 알까
지구상의 온 인류에 상처를 주고
입 까지 막는 답답한 생활
양성이다 음성이다
격리한다 입원해라
확진자다 중증자다
한을 품고 오열하는 그 생명들

방역규칙 생활불편
사회거리 활동제한
6.25 동란 때에
중공군의 인해전술 맞서서
뭉쳐야 산다 힘을 모았는데
코로나-19는 흩어저야 산다
갈기갈기 찢어서 손도 못 잡게 해
민주시민의 뭉친 힘이 무서운걸 아나봐

병은 예방이 필요하다
초기 대응은 어떻게 했는지
개미구멍에 방주가 문어진다
불청객은 지체말고 추방했어야지
온 인류에 불행이 다시는 없기를
한번도 경험 못 한 이 생활
누군가는 때 늦은 고민이 있겠지
역사에 씻지 못할 오점이 돼


심천 은태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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