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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김수진 시조시인, 제4회 松巖 문학상 수상

admin 기자 입력 2020.11.16 21:44 수정 2020.11.16 09:44

수상작 ‘황혼의 해후’

ⓒ N군위신문

시조시인 김수진(66·재구군위군향우회 회장)씨가 제4회 松巖 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영남문학 예술인협회(이사장 장사현)가 발행하는 종합문예지 <영남문학>(발행인 장사현)이 제정한 제4회 松巖 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10월 31일 오후 3시부터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읍성민속촌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4회 松巖 문학상 시상식뿐만 아니라 영남문학 창간 10주년 기념식, 제4회 영남문학상, 제34회 신인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사)영남문학 예술인협회는 문학예술의 지역화를 위하여 지역실정에 맞는 편집과 지역 문인들의 권익옹호를 위하여 종합문예지 <영남문학>을 발행하고 있다. <영남문학>은 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 등 5개 광역시·도 통합문예지로 2010년 여름에 창간되어 올해로 창간 10년째를 맞았다. 종합문예지 <영남문학>에서는 2017년 영남문학상과 松巖 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 N군위신문

작품 ‘황혼의 해후’로 제4회 松巖 문학상을 수상한 김수진 시조시인은 “송암 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반가움 보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반문했다”면서 “논어에 시삼백일언이 폐지왈사무사(詩三百一言以 蔽之曰思無邪)란 말처럼, 시를 쓸 때 생각이 사악함이 없이 순수하고 진솔한 표현을 쓰자고 다짐을 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수진 시조시인의 수상작 ‘황혼의 해후’를 소개한다.
“세월이 흐른 뒤에 시계를 뒤로 돌려/ 그날로 돌아가니 감회가 남다른데/ 만남에 해묵은 영상 끊임없이 돌아가네// 헤어져 그립다가 만나니 반가워라/ 님 보듯 마주앉아 정담이 오고가니/ 학창의 귀한 인연이 보석처럼 빛나네// 인생이 무엇인지 알만한 연륜인데/ 남은 생 자주 만나 서로를 위로하며/ 인생의 아름다움을 꽃피우며 살아요”-‘황혼의 해후’ 전문

한편 김수진 시조시인 활발한 창작활동 외에도 재구군위군향우회장으로서 고향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타지에서도 항상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고향을 위한 일에 지역민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지역민의 화합증진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통합신공항 유치 등 군위군정 주요시책의 대외적인 홍보와 주민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 왔다. 또 고향투어, 고향시장 장보기,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화합을 위해 힘써왔다. 이에 ‘2020년도 자랑스러운 군민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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