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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산성의 화본역

admin 기자 입력 2020.12.03 22:26 수정 2020.12.03 10:26

↑↑ 안영선 작가
ⓒ N군위신문
동대구역에서 출발하여
금호강을 건너고 영천을 지나
군위 산성 화본역에 가면

간이역의 뒤쪽에
등대 같이 생긴 키 큰 급수탑이 있는데
일제 강점기에 중앙선을 오가던
증기기관차들이 물을 먹던 곳
지금은 디젤에 밀려 꼬리를 내렸지만
역사에 남을 자료지

풍광이 아름다워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조용한 시골마을
하루에 몇 차례 무궁화 열차가
간간히 지나는 농촌이지만


혼자와도 괜찮고 둘이와도 괜찮아
여럿이와도 괜찮고
레일 카페도 있고 벽화 마을도 있고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모습도 있고
옛날의 방앗간 있으니
언제 와도 괜찮아.

안영선 작가(산성면 삼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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