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 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한민국 관광사업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개장 전부터 대한민국 최고의 테마파크라는 기대를 받았던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지난해 7월 개장해 6개월 짧은 기간에 안정적 성공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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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으며 2020년을 마무리한 삼국유사테마파크는 2021년에는 대한민국 1등 테마파크를 너머 세계 속의 으뜸 테마파크라는 도약을 꿈꾸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람객 간 2m 이상 거리 두기가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축구장 100배 크기의 면적으로 이루어진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아이들에게는 활동적인 공간, 어른들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나 가까운 도심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코로나19 시대에 휴가의 새로운 기준인 △근거리(Short distance) △야외활동 포인트(Activity) △가족 단위(Family) △자연친화(Eco-area)를 다 갖춘 ‘안전한 休美樂(휴미락) 관광여행지’다
올해에도 코로나가 쉽사리 끝나지 않겠지만 답답한 일상에 여행 욕구는 어느 때 보다 더욱 높아질 것이다. 결국 떠나야 한다면 안전한 여행이 가능한 ‘삼국유사테마파크’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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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유사테마파크 국내 유일 ‘삼국유사 테마’
삼국유사테마파크는 국내 유일의 삼국유사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로 지난해 7월1일 개장했다.
삼국유사테마파크는 문화체육관광부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삼국유사(三國遺事) 속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와 조형물로 구현해 놓은 복합 문화콘텐츠 공간이다. 특히 우리 민족이 보유하고 있는 역사서의 내용을 현재 시점으로 구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014년 4월 국토교통부는 낙동권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로 군위군 가온누리 사업지구를 지정했다.
신발전지역 발전촉진지구란 지정문화자원, 역사자원, 자연자원 등 녹색성장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지역을 말한다.
이에 군위군은 관광 트렌드를 감안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의 대표 브랜드로서 삼국유사 가온누리를 조성해 군위 관광 진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삼국유사 가온누리 조성사업의 결과물이다. 가온누리 조성사업은 삼국유사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재조명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삼국유사 관련 자료와 연구를 집대성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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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테마파크는 전국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테마파크와 달리 ‘명확한 테마(주제)’가 있다. 삼국유사의 신화, 문학, 설화 등의 문화콘텐츠와 놀이,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와 문화산업을 접목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문화관광지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삼국유사테마파크의 관람시간은 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 휴장)이며, 하절기(3월∼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동절기(11월∼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경북 군위군 의흥면 일연테마로 100 ☎054-380-3964 http://gunwi3964.co.kr)
◇ 상상속의 세계가 현실로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설화 속 이야기를 구현한 조형물, 가온누리관(전시관), 이야기학교·숲속학교(교육·체험공간), 해룡슬라이드(사계절썰매장)·해룡물놀이장, 역사돔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삼국유사 속 다양한 설화를 구현해 놓은 조형물. 삼국유사의 서문과 발문을 조형물로 표현한 가온문(정문)과 누리문(후문), 삼국유사의 모든 신화를 담고 있다는 의미로 연출한 17m 높이의 신화목, 나라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해결해준다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등이 있다.
또한 전망대로 만들어진 신라 지철로왕의 사자상, 탄생설화를 표현한 알게이트를 비롯해 벽화(건국이야기길, 영웅탄생길), 잔디광장(한울마당), 미로(혜통미로), 야외공연장(가온광장, 누리광장) 등이 있다.
테마파크 중심에 위치한 가온누리관은 삼국유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전시 체험공간이다. 보각국사 일연대선사관, 삼국유사 속 인물들을 판타지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서클영상관, 삼국의 역사와 문화 등을 전시물을 통해 배울 수 있는 히스토리관, 삼국유사 속 여러 교육적인 이야기들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는 설화문화체험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야기학교와 숲속학교’는 삼국유사와 관련된 세미나, 강연, 교육, 체험 등의 장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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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놀이시설인 ‘해룡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해룡슬라이드(사계절 썰매장)가 있다. 해룡슬라이드는 긴 코스(175m)와 일반 코스(91m) 두 구간이 운영되고 있다.
용담지, 아침향기원 등의 산책코스도 눈길을 끈다. 용담지 중심에는 팔각정이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부터 ‘어린이파크’를 비롯해 400명 동시 수용 규모의 야영장, 승마장 등을 추가 조성하는 한편 안개분수 데코존, 사인몰, 서클영상관, 멀티미디어쇼 등 관람시설을 새로 마련할 계획이다.
삼국유사 테마파크는 체류형 관광지의 필수 조건인 숙박시설도 20곳 보유하고 있다. 영웅탄생을 연상시키는 알 모양의 돔 하우스형 숙박시설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영웅들과 나라 이름을 붙여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32㎡(10평형) 10동과 44㎡(14평형) 10동 등이다.
▷ ‘스노우페스타2021’ 개최
삼국유사테마파크에서는 쌓인 눈을 보기 어려운 도심에서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2021 스노우 페스타를 개최한다.
삼국유사 캐릭터 눈사람 포토존, 눈사람 만들기 체험 등 흰 눈을 주제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마련되었다.
▷ 우주로-드, 가온누리관기획전 삼국유사 현대판의 부록 이야기
현실 속 일상적인 것들을 우주라는 아득한 공간에서 마주하게 하는 김기연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일상적인 것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지나치기 쉬운 것으로부터 오는 기쁨과 즐거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삼국유사테마파크 가온누리관 기획전시실(1층)에서 진행 중이다.
전시 외에도 포토존과 ‘내가 그리는 우주방랑자’ 체험존으로 다양한 볼거리로 관람객들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전시는 6월까지 계속된다.
▷ ‘어린이파크’ 개장 준비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면서 오감을 만족하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어린이파크가 2022년 상반기 개장을 목표로 조성될 계획이다. 멈추지 않고 항상 발전하는 삼국유사테마파크가 어떤 모습으로 변모할지 설레는 기대를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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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군위문화관광재단 군위생활문화센터 운영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은 올해부터 군위군생활문화센터를 수탁 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군위군생활문화센터는 2018년 개관하여 동아리와 더불어 지역예술인 문화공동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은 앞으로 군위와 생활문화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지역예술인·단체 및 군위동아리 활성화와 나아가 예술 활동을 통해 재능 나눔 등 지역사회 속에서 동아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군위군에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테마파크 운영을 위해 지난해 1월1일 출범한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은 당연직 이사장인 군위군수를 제외하곤 대표이사를 비롯한 전 직원을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채용했다.
이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관광분야지만 7월1일 이후 6개월 만에 8만 명이 넘는 많은 관광객들이 삼국유사테마파크를 다녀갔다.
한편, 삼국유사테마파크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관리 지침과 세부지침을 준용하며 입장객 발열체크, 전자 및 수기 출입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의무화, 손 소독제를 배치하며 테마파크 내의 모든 대기줄은 거리두기를 실행하고 있다.
(재)군위문화관광재단 장정석 대표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삼국유사테마파크만의 즐길 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며 “2020년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2021년에도 삼국유사테마파크를 찾는 고객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