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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향우소식

출향인 손계락씨, 효·애향 실천 ‘훈훈’

admin 기자 입력 2021.02.02 21:54 수정 2021.02.02 09:54

독거노인·결손아동돕기 선행 앞장

↑↑ 손계락 씨
ⓒ N군위신문
백행의 근본인 효를 실천하고 성실 근면하게 바른 삶을 가꾸며 밝은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면서 고향 사랑도 실천하고 있는 출향인이 있어 화제다.

군위군 효령면 내리리 출신으로 효령초등학교(16)를 졸업한 손계락 씨는 지난 1월9일 고향을 방문해, 문중 발전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월성손씨 생원공파 손창락 부회장에게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손계락씨는 지난 2018년에도 문중의 전통계승과 발전을 위해 당시 손백호 회장에게 3백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손씨는 “후손으로서 선조의 훌륭하신 업적을 이어가고 효를 실천하고자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했다.

이외에도 그는 고향의 마을회관 건립을 위해 성금 1백만 원을 쾌척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 실천으로 고향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경찰관을 지낸 손씨는 타의 모범이 되는 경찰관으로 동료와 선후배들의 칭송을 받았다. 32년 6개월이라는 경찰생활 중 30년간 수사형사로 활동하며 청렴함과 원리원칙의 공정한 일처리로 ‘육사생’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맡은 업무를 늘 성실히 수행했다.

특히 그는 경찰 재직시 박봉의 월급에도 12명의 소년소녀가장과 결손아동 등을 후원하는 봉사를 비롯해 1985년 대구경북청 범죄 검거 실적 1위를 하며 탁월한 실력을 뽐냈다. 이에 같은해 10월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무궁화 봉사왕으로 뽑혀, 1계급 특진의 영광을 안았다.

정년퇴직 후 현재 부동산 임대업을 하고 있는 손씨는 경찰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며 독거노인 2명, 소년소녀가장 3명을 후원하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손씨는 “고향은 보금자리와 같다. 연어가 태어난 계곡으로 되돌아가듯 사람도 마찬가지”라며 “항상 고향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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