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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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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중학교(교장 남준모)는 지난 15일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반갑다, 친구야∼”슬로건을 건 신학기 적응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제한된 대인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또래 간 갈등과 학교부적응,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학교 상담실 주관의 심리지원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갑다, 친구야∼”프로그램은 6명의 소그룹 어울림활동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서로 소개하기, 코로나 시대 친구사귀기, 코로나 시대 친구와 소통하는 법을 알아보고 학교생활의 고민도 나누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활동 시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띄어 앉은 상태에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것을 연습해보며 상황에 맞는 소통의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에게 상시 이용 가능한 교내 상담실을 안내하여 코로나19와 관련된 우울, 불안이나 학업과 교우관계 등 생활상의 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않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남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있던 친구들이지만 친구들에 대해서 많은 걸 알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다른 학생들은“즐거웠어요.”, “행복하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같은 그룹의 친구들을 중학교에서 처음 만났다는 한 여학생은 제일 좋았던 활동으로 본인에 대해 알릴 수 있었던 자기소개 시간을 꼽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4월 2일까지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남준모 교장은 “청소년기는 또래관계를 통해서 사회관계를 확장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코로나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부족했던 사회관계의 장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 속에서 맞춤형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