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more
인물 독자마당

계절요동 (季節搖動)

admin 기자 입력 2021.03.18 21:51 수정 2021.03.18 09:51

↑↑ 은태철 시인
ⓒ N군위신문















봄이 요동쳐
건조 주의보
대형산불 재앙
한파 주의
폭설 주의
쌓인 눈이 길을 막아
차량의 추돌사고
식음을 전폐한 교통지옥
봄이 몸살 앓아
겨울이 잡고 놓지 않나 봐

계절의 변화는 자연의 질서
얼음 속에 인동초는
새봄의 싹을 품고
눈 밭에 홍매화는
향기를 뿌려
생명의 존재는
강인 한 것

혼란한 세태에도
진실은 덮을 수 없고
양심이 무너져도
상식은 피할 수 없는 것
삶의 가치는 자유와
사람 대우에 있지
허황한 생으로
봄이 요동쳐도
자신만은 바로서야지

심천 은태철 시인


저작권자 N군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