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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화살나무 이야기

admin 기자 입력 2021.05.25 21:21 수정 2021.05.25 09:21

(화살나무에 약효 성분이 있다는 것을 아세요?)

↑↑ 사공정한 부장
ⓒ N군위신문
최근 화살나무에 관심이 높은 이유는 이 나무의 약효 성분이 알려지면서이다.
화살나무가 암세포는 물론 노화와 질병의 주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고 언론에 보도가 되면서이다.

화살나무는 나무줄기가 화살 날개처럼 생겨서 화살나무라 불린다.
전국 산에 자생하는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 3m정도 자란다. 음지에서도 잘 자라고, 추위와 건조에도 잘 견디나 토심이 깊고, 적윤한 비옥지를 좋아한다.

봄철에 화살나무 잎은 식감이 부드러워 나물로 먹기도 한다. 또한 잔뿌리가 왕성하게 번져서 잘 죽지 않고, 가을에는 단풍이 예뻐서 아파트 주변 울타리용 조경수로도 많이 심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약효 성분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새순을 채취해 가는 사람들이 있어 봄이 되면 잎을 뜯지 말라는 경고문까지 붙이기도 한다.

화살나무의 약효는 플라보노이드계 성분의 일종인 퀘르시트린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신체 세포을 손상시키는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도와 어혈을 풀어주고, 간 기능을 개선 시키는 효능도 있다.

그래서 옛부터 한의학에서는 화살나무를 혈액순환 조절, 통증 완화, 혈전 제거, 월경통 치료를 위한 약제로 사용되었다.

화살나무를 차로 먹으면 정신을 안정시켜 주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신체와 정신을 다스려 갱년기 우울증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화살나무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독과 열기를 제거해 항균 작용을 한다. 하지만 몸이 찬 사람은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화살나무 번식 방법>
화살나무는 종자가 잘 발아되지 않기 때문에 무성번식(삽목) 하는 것이 좋다. 삽목을 할 때는 그해에 자란 가지를 6월 하순~7월 중순, 9월 중하순경에 삽목하면 된다.
또 이른 봄에 싹이 트기 전, 전년도 가지를 15cm 길이로 잘라 반정도 묻히게 흙에 꽂아도 쉽게 활착한다. 발근 촉진제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사공정한 산림조합중앙회 유통지원부장
(前)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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