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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찔레꽃

admin 기자 입력 2021.08.18 17:15 수정 2021.08.18 05:15

↑↑ 은태철 시인
ⓒ N군위신문













올해도 그 자리에
소담한 네 모습 보게 돼
양지바른 언덕 바지
발길이 드문 곳에
은은한 향기로
벌들이 많이 찾아
청순한 소녀 같아

어릴 때
엄마 손 잡고 산길 걸으며
꽃 따서 입에 넣고
찔레 꺾어 자랑하며
재롱떨던 그때 생각
봄이 오니 찔레꽃은
또 피건만
가신 엄마는
왜 안 오실가
약속 없는 이별로
외로움만 더 하네

심천 은태철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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