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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병상 회장 |
ⓒ N군위신문 |
우리나라 부동산은 국민들로부터 애증(愛憎)의 대상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재테크의 탁월한 수단일 테고, 어떤 사람에게는 올라가기 힘든 높은 사다리일 것이다.
대한민국에게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부동산 정책이 아닌가 싶다.
이런 때 부동산과 가장 밀접한 직업인 공인중개사 자격시험(2021년 제3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40만 8492명이 응시원서를 제출했다.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접수 인원이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인중개사 자격 보유자는 7월 말 기준 46만 6589명이다.
이 가운데 개업한 공인중개사는 11만 4493명(24.54%)이다.
군위군에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북지부 군위군지회 소속의 회원 중개사가 63명(△군위읍 32명 △부계면 12명 △효령면 7명 △의흥면 3명 △우보면 3명 △산성면 1명)이다.
그리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군위군지회장이 바로 청파공인중개사사무소 도병상 공인중개사로, 23년간 지회장 직을 맡아오고 있다.
도병상 지회장은 “공인중개사는 임차인과 임대인을 연결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는 직업”이라면서 “중개 외에 양도소득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기본적인 세금 관련 정보도 필요한 고객에게는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군위군지회가 지리적으로 환경이 좋지 않아 어느 한곳에 모이기 쉽지 않는데도 지회에서 회원들에게 요청하면 협조를 잘해주고 있어 항상 회원들에게 고맙다”면서 “지회장으로서 임기동안 각종 부동산 정책 수립시 지방의 소외된 목소리나 입장이 좀 더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 지회장은 지난 8월 20일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에 대해서 “중개 보수 문제는 수도권 같은 일부 고가주택의 가격 상승 때문인데 군위 등 농촌지역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면서 “군위지역에는 저가 주택이 많은데 특히 원룸의 경우 법정 최고 중개보수를 주고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부동산 정책이 전부 서울 위주로 결정되다 보니 지방의 사정과 맞지 않아도 수도권 부동산 시장 변화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 이후로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부동산 폭등’. 지금 이 순간에도 ‘부동산 폭등’은 멈추지 않고 있다.
군위군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올해 군위군의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15.22% 올라 경북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합신공항 이슈 덕분으로 대구 편입 이후에는 상승률이 더욱 가파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 우려는 “부동산은 언제까지 오를까? 만약 언젠가 폭락하고 만다면? 그리고 이 부동산 문제는 우리의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까?”가 아닐까 싶다.
누구보다 가까이서 그 현실을 몸소 느끼는 도병상 지회장은 “부동산에 대해 이분법적인 잣대로 가진 자·못가진 자, 갑·을 등으로 나누지하지 말고 더 큰 틀에서 접근해 부동산 시장 자체에 좀 맡겨야 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도 지회장은 “급격한 규제와 잦은 법 개정 말고 좀 더 유예하고 정교한 전문가의 의견이 반영된 정책설정과 진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도병상 지회장은 “저희 중개사들은 부동산을 찾아온 고객들께 최적의 부동산을 중개해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고객들이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하나하나 따지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일 처리를 한다”고 밝혔다.
언제나 밝은 미소와 여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찾아오는 고객을 맞이하는 도병상 지회장의 진심을 엿볼 수가 있었다. 앞으로도 그의 공인중개사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한편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86년 설립된 법정단체로, 대한민국 최고의 부동산 전문가가 모여 부동산 선진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전국 10만 5천여 명의 개업공인중개사의 업권 보호와 전문성 제고는 물론 국민에게 신뢰받는 부동산거래시장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