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7일 지난해 53명의 도의원이 공동합의문에 직접 서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군위군 대구편입 의견청취안을 원활하게 처리하지 않은 경상북도의회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군은 대구편입은 공동후보지를 대구공항 이전부지로 유치 신청하는 전제 조건이었던 것으로 통합신공항과 별개로 진행할 수 없다며 “2021년 12월 31일까지 군위군 대구편입이 마무리 되지 않는다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라고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우리군은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으므로 군위군 대구편입 진행 상황에 맞춰 통합신공항을 추진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군위군의회와 민간단체인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는 각각 성명서와 입장문을 발표하여 경북도의회에 대하여 깊은 유감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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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입장문>
군위군의 대구편입에 대해 경상북도의회의 의견을 도출하는 과정과 결과는 매우 실망스럽다. 지난해 7월 30일, 도의원 53명이 군위군의 대구편입이 포함된 공동합의문에 직접 서명 하였음에도 찬성을 원할하게 처리하지 않은 것은 군위군민 나아가 대구·경북 시·도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는 행위로 강한 유감을 밝힌다.
이와 반대로 편입반대 투표에서는 재석의원 57명중 33명이 불채택을 선택함으로써 군위군의 대구편입을 과반이 찬성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경북도가 의회의 의견을 전달받는 즉시 행안부에 관할구역 변경건의서를 제출한다는 것이다.
군위군의 대구편입은 우리군이 공동후보지인 소보를 대구공항 이전부지로 유치 신청하는 조건이었던 것으로 통합 신공항과 별개로 진행할 수 없다. 우리 군은 편입 절차로 인한 물리적 시간을 고려하여 연말까지 인내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2021년 12월 31일까지 군위군 대구편입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 지역사회의 합의를 깨트리는 것은 우리 군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지금의 상황은 경상북도와 경상북도 의회가 초래한 것으로 이로 인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무산된다면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우리 군위군은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으므로 군위군 대구편입 진행 상황에 맞춰 통합 신공항을 추진한다.
2021. 9. 7.
군위군수 김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