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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신문에 바란다

admin 기자 입력 2021.12.06 10:51 수정 2021.12.06 10:51

“군민의 생활필수품으로, 훗날에는 향토사의 기록물이 되기를”

↑↑ 홍영선 위원장
ⓒ N군위신문
먼저 군위신문 창간 26주년을 축하하며, 일신(日新) 또, 일신 더욱 새롭게 발전하기를 염원하면서 축하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흔히들 신문을 일컬어 ‘사회의 목탁(木鐸)’이라 하고, 신문인을 지칭하여 ‘무관(無冠)의 제왕(帝王)’ 이라고 한다.

이는 신문이 사회 여론의 강력한 대변자임을 강조하고자 하는 데서 나온 말로써 여론이란 어찌 한 형태로 표현된 대중의 공통적인 관심사에 대한 공변된 의견을 말하는 것이다.

신문은 사회의 창(窓)이다. 이 창에 끼워진 유리가 평면이어야 함은 물론, 색이 들거나 때때로 변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말은 정직한 기사이어야지, 기울어진 곡필(曲筆)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내년에는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의 해가 닥아오고 있다. 미국의 7대 대통령 앤드루 잭슨(1829,3~1837,3재임) 이 출마를 했을 때 정적(政敵)들은 잭슨 부인인 러셀을 “더러운 여자인데 대통령 부인이 된다니 안 될 일”이라고 판플렛을 뿌렸다.

러셀은 극력 변명 하였지만 커다랗게 ‘간통’이라고 신문이 떠들어 대자 충격을 받고 러셀 부인은 투표일 다음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이것은 신문의 허위보도가 그녀를 죽인 것이다.

이 말을 다시 이야기한 것은 신문의 사명인 정론직필(正論直筆) 이어야 함을 강조하는 뜻으로 거론한 것이다.

그러므로 착하고 아름다운 미담은 널리 알리고, 나쁜기사와 버려야 할 것은 감추는 『중용』의 은악양선(隱惡揚善)하여 군위 군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아닌게 아니라 <군위신문>은 오늘날 군위군민은 물론, 출향인사들에게 기다려지고, 없어서는 안 될 한가지 생활필수품으로 상식과 문화 교양부분에 더욱 지면을 확대하여 다양한 소식지가 되기 바란다.

한가지 더 부연한다면 신문의 꽃인 사설(社說)이 있었으면 금상첨화(錦上添花)로 명실상부한 지역신문이 됨으로서 앞으로 승승장구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군위문화원 향토사자문위원장 홍영선
(군위읍 삽령리 출신·전, 성주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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