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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정권교체를 할 수 있겠는가

admin 기자 입력 2021.12.19 15:11 수정 2021.12.19 03:11

↑↑ 이수만 원장
ⓒ N군위신문
지난 12월 6일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이준석·김종인·김병준 위원장은 지역구에서 한 번도 국회의원에 당선된 적이 없다. 김한길 위원장은 전국구 두 번, 지역구 당선 두 번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전 민주당 대표였던 사람이다.

참신한 인물, 새로운 인물로 전면에 배치하기를 바랐는데, 선대위 간판들이 하나같이 난전에 썩은 생선 늘어놓듯이 신선하지 못하다. 그리고 과연 이들이 국민의힘 당의 정체성(正體性)과 맞는 인물인지, 시대와 어울리는 사람들인지 묻고 싶다.

지난 12월 3일 대선후보 여론조사는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36%로 똑같은 지지율을 보였고, 지난 12월 6일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3주째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이 그동안 윤석열에게 열광 하였던 것은 국민의힘도 아니고, 김종인, 이준석도 아니다. 간절한 정권교체의 염원들이 모여 최선이 아닌 차선책으로도 윤석열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을 세 번이나 낙선한 이준석과 정치 경험이 전혀 없는 윤석열을 국민들이 선택한 것은 과거와 현재 국회의원들을 몸서리나도록 싫어하기 때문이다.

‘내로남불’과 더러운 때묻은 정치인보다 도화지처럼 깨끗한 종이위에 새정치의 그림을 그려보자는 게 우리 국민들의 염원이다.

그래서 0선인 윤석열 후보에게 말과 행동에 다소 실수가 있어도 ‘처음이니까’ 이해를 하면서 격려의 박수를 보내왔던 게 사실이다.

신랑 친구들을 보면 그 신랑이 어떤 사람인지 대충 짐작을 할 수가 있다. 신랑을 위해서 친구들은 너무 설치면 안 된다. 자신을 낮추고 희생을 해야 신랑이 돋보이어 신랑신부와 하객들이 모두 만족하는 멋지고 행복한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후보는 좋은데 후보를 지원하는 선대위의 어느 간부 꼬락서니를 보고 도저히 후보를 지지할 수 없어 기권을 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면 선대위 인선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왜냐 그 후보가 당선되면 결국 선대위 그 사람들이 대통령에게 영향을 직 간접으로 크게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가’는 이미 여론조사에서 56%의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왜 국민들은 정권교체의 열망이 자꾸 식어만 갈까? 한낱 정권교체의 희망을 갖고 있는 유권자들은 뉴스 시간마다 첫머리로 등장하는 대통령 후보들의 동정이 식상하고 관심에서 자꾸 멀어져 가고 있다.

대부분 대선 때마다 그러하듯이 이번에도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공산이 클 것 같아 보인다. 선거 캠프에서 더 이상 잡음이 나서는 안 된다. 말썽을 일으킨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과감히 직을 박탈하고 집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

윤석열 후보에게 진심으로 부탁하고 싶다. 경호원만 대동하고 혼자 다녀라. 제발 흘러간 전 현직 보기 싫은 국회의원들 떼지어 데리고 다니지 말고.
그리고 적어주는 대로 보고 읽지 말고 자기 소신대로 말하라. 실수해도 괜찮다. 솔직하고 당당한 게 바로 윤석열의 장점이다.

특히 필자가 지난 번 강조 했듯이 무조건 안철수를 안아야 한다. 김대중은 김종필을 끌어안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된 것이다. “단일화가 승패를 좌우 한다”

국민들은 정당보다 인물을 보고 선택한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지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 시대의 화두는 ‘민생’이다. 민생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 때문에 국민들의 삶은 죽을 지경다. “못살겠다 갈아보자!”자유당 때 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 구호가 입에서 저절로 나온다.

돈을 얼마씩 나눠주겠다는 것 말고,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시원한 정책을 내놓는 후보에게 국민들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낼 것이다.

한국컴퓨터속기학원 이수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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