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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홍완표 대표, “이제부터 시작이다! 할수 있다! 해보자!

admin 기자 입력 2021.12.20 10:41 수정 2021.12.20 10:41

글로벌강소기업 부곡스텐레스(주)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승승장구

ⓒ N군위신문

↑↑ 홍완표 대표
ⓒ N군위신문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2년이 되어가고 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New Norma) 시대를 맞았다.

지난해 국제 철강업계는 주요 기업들의 손실 확대와 장기적인 가동중단 등으로 홍역을 앓았고,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은 존폐를 우려할 만큼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하지만 우리나라 철강 기업들은 위기를 빠르게 대처해 충격을 완화했다

부산시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 위치한 부곡스텐레스㈜ 역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우뚝 선 부곡스텐레스㈜를 이끌고 있는 이는 바로 군위 출신의 홍완표(72) 대표다.

▷ 부곡스텐레스㈜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

1983년 부곡스텐상사로 시작한 부곡스텐레스㈜는 철강업계 사업경력을 바탕으로 기업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대외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재 대외 신인도 향상은 물론 대한민국 뿌리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의 자리매김 했다.

지난 2004년 이형 인발제품을 선보이며 철강업계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부곡스텐레스는 이후 POSCO SS사와 함께 강관 생산을 개시했으며, 소둔열처리(더블라인)를 비롯해 인발기, 필거기 등 무계목강관을 내놓으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왔다.

또 회사 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과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스마트팩토리 열처리공정 1단계 도입 등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지능형 기계산업 선도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부곡스텐레스는 창업단계(1983~1997), 도약단계(2004~2009), 성장단계(2010~2013), 재도약단계(2014~2018), 재성장단계(2019~ 현재)를 거치면서 자동차산업, 해양산업, 반도체산업을 넘어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원자력연료 등 산학연 협업에 의한 신성장산업 부문의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시장 개척의 주력제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부곡스텐레스㈜ 그간 실적

부곡스텐레스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지속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신시장을 개척한 결과이다.

스텐레스 이형재 가공분야에서 자체브랜드 보유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부곡스텐레스는 열처리, 냉간압연, 냉간인발 등 기술전략 기획교육과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지원사업 추진으로 품질혁신의 성과를 가져왔다.

또 해외 업체(독일 뒤셸도르프 스마트팩토리) 견학 및 기술교류(일본 도요타공과대학교 금속재료학과), 국내 우수업체간 생산공정 및 품질 견학 등의 품질혁신 활동을 더하여 국내외 품질인증(ISO 9001, 14001, 45001)과 우수 품질 수준유지를 위한 중·장기적 기술력 성장기반을 다져왔다. MES 품질실적관리, 정밀측정 설비 및 one-line 공정,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외 규격 인증(KOLAS 인장, 경도 외) 획득 일정 등 냉간인발, 압연 등 소성가공을 통한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에 대한 기술경쟁력의 우위를 한층 더 높이는 지식재산권을 보유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부곡스텐레스는 ‘2021년 인적자원개발 우수기업’ 선정, 소재부품개발 및 국가산업발전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뿌리기술전문기업지정(중소벤처기업부),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우수기업 선정, 부산광역시 전략산업 선도기업 선정, 백만불 수출의 탑 트로피(대통령), 무역의 날 표창(국무총리),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 우수기업 표창(국무총리), 산업발전 유공표창(산업통상자원부장관), 직업능력 개발 및 국가산업발전 유공 표창(부산 고용노동청장) 등 다수의 인증과 수상 등을 통해 기업 신인도를 키워가고 있다.

특히 병무청 병역특례업체로 선정되어 산업기능요원의 근무 기반을 여는 등 국가 산업원동력의 기반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창립 38주년인 부곡스텐레스는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100만불을 수출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 부산 미음 산단 신규공장 가동
대학연구소 능가하는 실험실 갖춰

부곡스텐레스는 지난 2019년 10월 부산시 강서구 미음산업단지로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신규공장 대지는 2,300평이고, 공장동이 1,800평, 사무동이 150평이다. 홍완표 대표는 확장 이전을 하면서 작업환경과 실험설비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다.

이에 기존 대저동에 있던 설비 외에도 인발기와 필거머신, 교정기를 각 1대씩 추가 도입했고, 열처리기 2대와 각종 검사 장비 및 실험설비를 신규로 증설했다.

인원도 10여명이 늘었다. 한마디로 ERP(전사적 자원관리) 기반으로 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고도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홍 대표는 제조업을 시작하면서부터 대기업이 할 수 없는 영역에서 기술과 품질로 승부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고, 지금까지 이 방법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부곡스텐레스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제품의 품질(소재의 경도 조절, 형상 개선 등)을 개선하고 강화해서 수입재나 고가의 제품을 대체한다든가, 원가를 낮춰서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

홍 대표는 “지금까지는 부산의 대학과 협력을 통해 실험이나 검사를 했지만, 시간이나 비용측면에서도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처음부터 기술로 승부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설비라고 생각을 하고, 이전과 함께 이 부분을 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 최고의 기술, 최고의 제품

홍 대표는 “제품 품질은 생명과 같고 회사이미지와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곡스텐레스는 지난 10년간 ‘책임지는 제품, 인정받는 제품, 만족하는 제품’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고 불량률 0%에 도전하고 있다.

부곡스텐레스는 기술을 중시하는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산학연 협력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부산대, 해양대학교와 각각 파이프 인발과정에서 직진도를 바로잡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설비를 도입했다.

과거의 경우 인발을 한 후 시편을 떠서 어디에 힘이 실려 있는지를 검사해야 했는데, 이제는 인발과 동시에 직진을 잡고 세척까지 할 수 있게 됐다. 별도 공정이 불필요해진 만큼 그만큼 원가절감과 함께 생산성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부곡스텐레스는 인발/압연 성형공정의 주력산업 고도화를 통한 전형적인 3D업종이자 뿌리산업의 발전을 끌어내고 있다. 기존의 스마트팩토리 기반화에 지속적인 신산업 및 주력사업의 고도화와 3차원 측정기 도입 등 ACE(A-Automatic, C-Clean, E-Easy)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국방과학 연구소를 포함한 산학연 협업 및 자체 R&D사업 연구개발을 통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자립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홍완표 대표가 지난해 ‘제21회 중소기업 기술 혁신 대전’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또 홍성박 부사장은 올해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 부곡스텐레스의 향후 목표

홍완표 대표는 창립 40주년이 되는 2023년을 기점으로 미래지향, 기술혁신성장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먼저 이를 위해 부곡스텐레스에 R&D 비중을 늘리고 있고 실험실은 R&D 센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국방과학연구소를 통해 방위산업 분야로 총심, 포심 내 파이프 소재 국산화를 계획 중이고, 자동차산업 분야로 내연기관 GDI 엔진 부품용 파이프 및 이형단면재와 전기차, 수소차에 사용되는 냉각 부품 및 조향 장치류도 개발 및 납품 중에 있다.

또한 플랜트산업 분야의 한전원자력연료를 통해 수입되는 소재(파이프)를 국산화 제조 공정으로 양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이러한 미래 먹거리를 위해 연구 개발을 거쳐 양산까지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진행 중이고,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해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까지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이제부터 시작이다. 할 수 있다. 해보자’는 품질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부곡스텐레스 = 세계가 알아준 기술력이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홍 대표의 목표다.

이에 공장 정보화 시스템 체계, 공정과정 실명제 등을 도입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책임지는 제품, 인정받는 제품, 고객의 신뢰에 부응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일학습병행과 기술개발학습 및 교육 등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다각적인 맞춤형 인재육성 사업을 지속하며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 나눔 경영

코로나19로 우리사회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부곡스텐레스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부곡스텐레스는 지난 7월 ‘씀씀이가 바른기업’ 정기후원 캠페인에 참여했다.
‘씀씀이가 바른기업’은 긴급한 상황에 놓인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매월 20만 원 이상 후원 약정을 통해 위기가정의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부곡스텐레스는 매월 정기적인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홍 대표는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회사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홍완표 대표…
감성·소통 경영
부산시 금정구의회 7대 의장 역임
자랑스러운 군위군민상 수상

홍완표 대표는 18세 때 고향인 군위를 떠났다. 부산에서 일자리를 찾고 빨리 가난을 벗어나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철물상 점원으로 시작해 1983년 회사를 창업했다. 이렇게 시작한 부곡스텐레스는 철 스크랩 유통분야에서 국내 1위 회사로 거듭났고, 이후 제조업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성장 잠재력이 큰 회사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그는 늘 노력만 하면 최고의 대우를 해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정작 본인은 생계 때문에 학업을 잇지 못했지만, 직원 중에서 생계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없도록 일·학습병행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추구하는 홍 대표는 지난 2019년 새로 이전한 신공장에 직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한 것은 물론 회사 복지도 계속해서 늘리고 있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높다.

특히 그는 부곡스텐레스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비자문제로 고향에 방문하지 못하자 외국인 노동자의 현지 가정에 그들의 사진과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런 홍 대표의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하는 감성과 소통경영은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그야말로 자발적으로 일할 맛 나는 직장을 만들어 주었다.

홍완표 대표는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시 금정구 기초의원에 당선되어, 제7대 금정구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홍 대표는 의원 시절에 활발한 입법 활동으로 선진 의정 구현에 힘썼다.
그는 의장을 맡아 탁월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어린이 의회체험 교실 운영, 국외 및 타 지방 의회 간 교류 활성화 등 주민화합과 주민복리 증진에 앞장서는 등 구민의 대변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특히 고향 군위군의회와 금정구의회의 우호교류 증진에 앞장서,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도모했다.

이에 2015년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의정봉사상을 수상하며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리고 홍 대표는 2015년 고향 군위군으로부터 자랑스러운 군민상을 받았다.
군민상을 수상할 정도로 애향심이 깊은 그는 고향의 후학양성을 위해 교육발전기금 기탁을 비롯해 고향농산물 팔아주기 등 고향사랑 운동을 적극 전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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