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박두익 작가 |
ⓒ N군위신문 |
내가 가면 기뻐하실까?
미워하여도 좋아
언제나 찾아 헤매는 이 심정
뉘가 알아 주리요
낙엽이 떨어지면
봄엔 다시 돋을 테지
그렇지 못할 것은
내 청춘인 걸
들 지나 산으로 간다
그를 찾으러
숲을 헤치고 가시 걷어 내고
만나러
저 너머 계신다면 쫓아가련만
적막한 골짜기에 어른거리고 있어
희미한 고개를 바라다보면
옛 일로 돠돌아 가는구나
두견새 울면 더욱 그리워져
그를 만나는 것은
새 소리 잡는 것보다 어려워
새야 울지 마라
네가 울면 나는 어쩌라고
아호 信濟, <한맥문학> 등단 시인, 한맥문학가협회 이사,
(사)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사실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