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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칼럼>이제 후보자를 선택할 때다

admin 기자 입력 2022.02.20 23:41 수정 2022.02.20 11:41

↑↑ 이수만 원장
ⓒ N군위신문
3월 9일 실시하는 20대 대통령선거 입후보자가 확정되었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오준호, 허경영, 이백윤, 옥은호, 김동연, 김경재, 조원진, 김재연, 이경희, 김민찬 14명이다.

그중 전과자가 9명이고 전과가 없는 후보는 윤석열, 안철수, 옥은호, 김동연, 김민찬 5명뿐이다. 전과 6범이 1명, 3범이 2명, 2범이 3명, 1범이 3명이다. 기가 막힌다.

엄청난 돈이 드는 선거에 왜 출마했는지 각자 목적과 이유가 있을 것이다. 유효표의 15%를 득표해야 선거비용 전액을, 10%이상은 선거비용의 절반을 돌려받으나 10% 미만은 한 푼도 받지 못한다.

기호1번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기호2번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강의 경쟁이 치열하다.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로 박빙이다. 누가 당선이 될지 장담을 하지 못한다.

이번 선거는 참으로 말썽이 많다.
과거 이회창 후보는 아들 병역비리란 가짜 폭로 하나만으로도 낙선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후보자 본인, 부인, 아들, 장모 등 너무 많다. 해당 후보자는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허리를 굽혀 사과를 했다.

사과를 해서 국민들이 이해를 하고 간단히 넘어갈 것이 있고, 어떤 것은 범죄행위로 수사를 받고 법의 심판으로 처벌까지 받아야 할 것도 있다.

너무 자주 하기 때문에 진정성이 의심된다. 우선 이 순간을 어떻게든 넘기고 보자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재명 후보는 파도에 비유하며 “지금까지 여러 큰 파도를 헤쳐 넘어왔는데 이번에도 잘 넘어갈 것이다.”라고 장담한다.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대통령이든지 일개 보잘 것 없는 서민이라도 법의 잣대는 같아야 한다.

그리고 지도자는 자기가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져야한다. 때와 곳에 따라 수시로 말이 바뀌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사람이다.

유권자의 반 이상은 현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잘못한 것이 많아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그래서 민주당 정권유지보다 새로운 정권으로 바꾸어야 된다는 여론이 훨씬 많다. 그렇다면 해답은 간단하다. 입후보자는 정해졌으니 당선 가능한 야당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것이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문제다.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할 땐 노무현 정몽준 후보 때처럼 지지도가 비슷할 때 가능한 것이다.
지금은 윤석열 안철수 후보 지지도 차이가 다섯 배나 되기 때문에, 김대중 김종필 연합 때처럼 정권교체를 위해 안철수 후보가 통 큰 양보를 하는 것이 옳다. 끝까지 버틴다면 유권자가 투표로서 확실하게 단일화를 만드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통령은 만물박사가 아니라도 된다는 것을 과거 역대 대통령을 통해서 잘 알고 있다. 대통령은 국무총리, 각부장관, 비서실장, 정책실장 등 주요 자리에 당파를 초월해서 최고 전문가를 발탁해서 잘 부리는 리더십이 성공과 실패가 달려있다고 본다.

대통령의 말과 행동은 대단히 중요하다. 마음대로 말하고 제멋대로 행동해서는 안 되는 대단히 막중한 자리인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 적어준 것을 보고 읽는 것이 아닌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 죽어가는 자영업자와 경제를 살리는 일이다. 과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 때 평생 군(軍)에만 있었지만 국무총리, 부총리, 최고 경제 전문가를 발탁해서 그들에게 전부 맡겨 경제를 살리지 않았는가.

머슴을 잘 못 뽑으면 한 가정의 1년 농사를 망치지만 대통령을 잘못 선출하면 이 나라 국민들이 5년간 고통을 받고, 수십 년 동안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얹고 입후보자 중에 지역과 진영을 떠나 진정 이 나라 이 국민을 위해서 누가 일을 잘 할 수 있겠는가를 깊이 생각하고 신중한 선택을 하자. 그래서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보자.

한국컴퓨터속기학원 이수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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