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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나는 바보야

admin 기자 입력 2022.03.21 10:00 수정 2022.03.21 10:00

↑↑ 박만규 씨
ⓒ N군위신문











깨어진 옹기덮은 언덕
사랑과 나눔의 숲 산허리 끝 자락에 서서
두팔 벌려 한고을 가슴에 품고 허공을 바라보니
하늘가 한무리 얇은구름 웃는 듯한 바보스런 얼굴
나는 바보야 그소리 가슴에 울리듯 흐름이러라

정말 바보 이신것갔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 오는데 70년 세월 이라하신다
어찌 바보가 아닌가 세상에
바보 아닌 사람 또 있을까
언덕을 넘어 계곡 바위길 옆
열길 샘물 두레박으로 한웅큼 한웅큼
퍼내어 붉은 찰흙 반죽하여 불태워
옹기 만들어 짊어지고 돌계단 올라

허리춤에 때묻은 수건
목에걸고 짐풀고 홀로 앉아
나는 바보야 한소리 토해내며
서로 사랑 하세요 고맙습니다
이소리 지금도 들려 옴이어라.......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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