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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admin 기자 입력 2022.04.04 09:44 수정 2022.04.04 09:44

↑↑ 박두익 시인
ⓒ N군위신문












눈이 내린다
나풀나풀 소리없이
눈이 내린다

빨강 파랑
써치라이트는
쉬임 없이 돌아가고
넓은 활주로를 눈이 내린다

지난날의 보랏빛 추억은
허공에 부서지고
아름다운 꿈의 날개는
촉촉히 젖어 간다

멀리 펜텀기 위엔
차가운 물기가 어리고
쓸쓸한 겨울의 향기가
코에 스치고

콰르릉
하늘 높이 기염을 토하던 펜텀
지금은 다소곳이 고개숙여
조용히 누워 있다

박두익 시인


<한맥문학> 등단 시인, 한맥문학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담문학회 흥선문학회 반야문학회 회원
(사)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사실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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