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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이번 선거에서 만큼은…현명한 선택은 군위군민의 몫

admin 기자 입력 2022.05.18 16:22 수정 2022.05.18 04:22

↑↑ 대구일보 배철한 부국장
ⓒ N군위신문
“군위군민들의 슬기롭고 현명한 선택으로 군위 미래의 초석을 다져야 할 때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 의원을 선출하는 6·1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각 예후보들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진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김영만 후보는 무소속 후보로 각각 등록해 각축전이 예상된다.

박창석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는 단독으로 등록해 무투표 당선됐다. 군의원 후보로는 가선거구에 국민의힘 3명 무소속 3명 등 6명이, 나선거구도 국민의힘 3명 무소속 4명 등 7명이 각각 등록을 마치고 출정을 알렸다.

군위선거구는 군수선거가 ‘수성이냐 탈환이냐’ 도내에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불·탈법 혼탁선거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상대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 비방하거나 흠집내기에 혈안이다.

불법 유인물 살포에다 비선거운동원이 명함을 돌리는가 하면 금품살포설까지 나돌고 있어 이번 선거 역시 혼탁선거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선거판이 다 그렇다지만 서로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심한 네거티브 공방전은 없었으면 한다.

선거가 과열되다 보니 위장전입설까지 나돈다. 군위 선거전에는 매 때마다 전·현직 공무원들이 줄서기에 나서 민심을 둘로 나누는데 일조를 하고 있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군위군 모 향우회가 100여 명이 넘는 카톡방을 운영하면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공유하는 등 고향 민심분열에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속 향우회 A씨는 “향우회 카페에서 특정후보를 돕는 선거운동은 하지 맙시다. 개별적으로 선거운동을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여기서 싸우는 것은 고향과 향우회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그는 “제발 선거때문에 향우회 분열과 고향주민 분열이 되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상대후보를 폄하 하는 일체의 글을 올리지 말아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군위는 지난 민선 동안 주민의 대표인 군수가 바뀌면서 니편 내편 편가르기로 소위 줄을 잘 선 선택된 자들은 배터져 죽고, 외면당한자들은 배곪아 죽는 비현실적인 사회로 전락했다.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군위의 고질적인 병패인 니편 내편 편가르기 패거리 정치에서 벗어나 그야말로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수장을 선출해 무엇보다 먼저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는 것이 곧 군위발전의 초석이 아닐까 싶다.

‘뺏느냐 뺏기느냐’ 누가 군수 권자를 차지할지. 누가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요한것은 지금까지 격어온 것 처럼 선거로 인한 더이상의 주민 갈등이 반목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것이다.

주민 갈등의 반목은 군위발전을 후퇴시키는 요인일 뿐이다.
자연의 이치는 이길수도 거스를수도 없다. 흐르는 물은 제아무리 막아도 제길로 갈뿐이다.
간절히 바라옵건데 이번 선거에서 만큼은 니편 네편 패거리정치는 그만하고 군위를 대변하는 훌륭한 지도자를 뽑아 공정과 소통을 통해 화합으로 군위건설에 매진해야 한다.

그리고 군위의 미래가 달린 정치권의 약속인 대구편입을 조기에 성사시키고, 백년먹거리 통합신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완공해 모든 군민이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일류 군위를 만드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주기를 기대해 본다.
현명한 선택은 군위군민의 몫이다.

대구일보 배철한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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