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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수 당선인에게 바란다

admin 기자 입력 2022.06.20 00:47 수정 2022.06.20 12:47

인정받는 군위가 되기 위해 신발끈 단단 “매길”

↑↑ 장희규 회장
ⓒ N군위신문
6.1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당선자는 당선자대로 낙선자는 낙선자대로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당선자는 낙선자를 경쟁자가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할 동반자로 맞아들이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갖춰 손잡아야 한다.

그가 내세운 공약 가운데 취할 것은 취해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선거기간의 불편했던 관계를 풀 수 있는 것은 승자의 아량이고 여유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낙선자도 당선자를 도와 지역민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
당선자는 현재 인구소멸 등 위기에 처한 군위가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

보기에만 그럴듯한 자치제 차원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일로 세월을 허비하기 보다는 적은 것이라도 지역에 보탬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고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야 한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군(郡)을 만들어야 한다. 앞으로 군위군에 투자한 모든 기업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예산지원, 기업애로 처리, 기업규제 개선 등 군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기업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면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가 2년 이상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들은 폐업에 내몰리고 월급쟁이도 가파르게 오른 물가에 신음하고 있다.

이에 당선자는 작게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는 일에서부터 크게는 서민경제가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다. 지역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만큼 당선자는 민심을 두려워하고 지역 주민들의 뜻을 잘 받들어 섬겨야 할 것이다.

그러기에 업무추진이나 인재를 등용하는 일에 사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
선거기간 동안 도움 받는 사람에 대한 보은 인사가 진행되다 보니 함량 미달의 사람을 낙하산 인사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나면 지역 주민들은 실망이 커진다. 자신과 가까운 사람을 위해 업무를 진행하거나 선거 지지자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모습들도 피해야 한다.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선거로 인해 니편 내편 서로 양분으로 갈라진 민심을 빨리 회복해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 지역에서 선배와 후배 그리고 지역의 이웃이다.

선거로 인한 휴유증이나 스트레스 그리고 상대를 미워하거나 서운한 행동을 절대 하지 않기를 바란다.

4년이 지난 뒤에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살았다고 인정받는 단체장이 되기 위해 당선자는 지금부터 신발끈을 단단하게 매길 바란다.


재구군위군향우회 명예회장 장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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