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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대구편입 대역사 이룬 김영만 군위군수 … 민선 7기 마무리

admin 기자 입력 2022.06.21 15:36 수정 2022.06.21 03:36

경부고속도로 건설 “박정희” 리더십에 비유, 공항 유치 최대업적 세워
군위발전을 위해 “가시밭길” 감수, 공항도시 “꽃길” 열어
6월말 퇴임으로 민선 7기 대단원 막내려, 군민성원 깊이 감사

↑↑ 김영만 군위군수
ⓒ N군위신문
■ 김영만 군수 단독취재


‘통합신공항 이전’이라는 군위군 역사상 최대 업적을 세운 김영만 군위군수가 2기에 걸쳐 총 8년의 재임기간을 마무리하며, 민선 7기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 군수는 소멸위험 전국 1위 지방자치단체인 군위군을 통합신공항 이전 유치로 일약 ‘스타덤’에 올리면서 전국 최고의 희망도시로 급부상시켰다.

그러나 군위군 미래를 ‘꽃길’로 만들 신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과정은 험난한‘가시밭길’과 같았다.

유래없는 반대 시위와 주민소환을 비롯한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김군수는 이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탁월한 리더십과 협상능력을 발휘했다.
일각에서는 김 군수의 이러한 추진력을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한 박정희 前대통령에 비유하기도 한다.

<뼛속까지 군위人. 풍부한 정치 경험으로 군위발전 혼신 다해>

김 군수는 군위읍 출신으로 (사)경상북도 의정회 사무총장, 제4대 ·제8대 경상북도의원 등 풍부한 정치경력과 전)초대 군위군 축구협회 회장, 전)군위군 체육회 부회장, 전) 대구지방검찰청 의성지청 상임 청소년 선도위원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기여해왔다.

김 군수는 민선6기 당선 이래 『화합으로 희망찬 군위』를 슬로건으로 ‘함께하는 균형복지’,‘활력있는 지역경제’, ‘살맛나는 부자농촌’ ‘봉사하는 섬김행정’을 군정방침으로 정하고 군민화합과 희망이 넘치는 군위건설에 최선을 다했다.

<땅길, 철길, 하늘길 열리는 대망의 공항시대 열어>

민선6기와 7기의 시간은 당장 눈앞의 성과보다는 미래 군위의 경쟁력 확보에 주안점을 두었다.

그동안 군위군은 대구광역시에 인접해 있다는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교통인프라, 관광 분야 어느 하나 빛을 보지 못하는 시기를 보내왔다.

이에 김 군수는 임기 중 팔공산터널 개통과 상주-영천간 고속도로 개통 등 팔공산시대를 열어 대구와 하나의 생활권을 구축한데 이어, 통합신공항 이전을 계기로 획기적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했다.

앞으로 중앙선복선전철화사업이 완료되고 통합신공항 이전이 추진되어 광역 교통망까지 완성되면 군위는 땅길, 철길에 이어 하늘길까지 열리는 대망의 공항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N군위신문

<주민소환, 화형식…역경 딛고 재선 성공해 공항유치 마침표>

8년간의 임기동안 김 군수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던 자치단체장도 없을 것이다.
보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경북지역에서 이례적으로 무소속으로 당선된데 이어, 대구통합신공항 유치 과정에서는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유언비어, 허수아비 화형 등 군수로서 일상적 군정업무조차 수월치 않았다.

또한 무효화 되었다고는 하나 기초자치단체장 전국 최초가 될 뻔 했던 주민소환은 그 최고점을 찍었다. 이러한 ‘가시밭길’여정 속에서 ‘통합신공항 유치’를 제1공약으로 내세운 김 군수가 민선7기 군위군수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통합신공항 이전의 가능성이 비로소 열리게 되었다.

김 군수가 재선에 실패했다면 통합신공항 이전 역시 물거품이 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대다수 군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가시밭길’여정에도 뚝심의 정치 철학과 소신의 리더십 지켜>

김 군수의 ‘불도저 행보’를 두고 주위에서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정치생명 유지를 생각해 강경한 입장을 만류하는 여론도 많았지만, 김 군수의 뚝심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100% 찬성과 100% 반대는 있을 수 없지만,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군정을 이끌어야한다는 것이 그의 정치철학이자 소명이었다.
김 군수는 본인의 정치철학을 언급하면서 논어에 나오는 “화합을 중요시하되, 휩쓸리지 않고(和而不流), 중심을 반듯하게 세우는 것(中立而不椅)”을 강조하기도 했다.

<탁월한 협상력으로 ‘군위군 대구편입’ 합의 이끌어내>

김 군수는 공항 이전지 결정과정에서 우보면 단독후보지를 끝까지 고수했지만, 이 과정 역시 순탄치 않았다.

특히 2020년 7월은 군위군 전역에 그야말로 살벌한 긴박감이 흘렀다. 경북도지사 집무실을 군위군에 설치하는가 하면, 시도지사 호소문 발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군청 방문과 회유, 경북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국방부장관 면담 등 지역사회와 정계가 총동원해 군위군 설득에 나섰다.

이에 군은 우보공항 사수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 등으로 맞대응하며 의지를 모았지만, 군위군이 신청하지 않으면 신공항 자체가 무산되는 상황에서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대구시-경북도는 5가지 인센티브가 담긴 공동합의문을 제시함으로써 극적 합의를 도출했다.

5가지 합의내용에는 군위군 대구 편입이 포함되어 비로소 희망사항과 같았던‘대구광역시 군위군’을 현실화하는 단초가 되었다.

일부 국회의원의 반대로 대구 편입 절차가 지연된 상황에서 김군수는 윤석열 대통령(당시 당선인)을 직접 만나 사안의 엄중함을 설득했고, 시골군수와 대통령의 만남이 항간의 이슈가 되기도 했다.
ⓒ N군위신문

<‘빚 없는 군위군’, 예산 확보 사활 걸어. 월급 10% 기부 실천>

김 군수는 열악한 재정여건을 해결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 민선6기 출범당시 158억원이었던 지방채를 2019년 전액 갚아 ‘빚 없는’ 자치단체가 됐다.

또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 사활을 걸고 추진해왔다.
그 결과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지역개발 분야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여 공항도시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군수 월급 10% 기부 공약을 100%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 공헌문화를 솔선했다.
김 군수의 지도력과 공직자들의 행정력은 각종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8년간 무려 83건에 이르는 수상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고, 정부합동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등 탁월한 행정력과 조직 운영능력을 인정받았다.

<군민건강 책임질 맑은 물 농업용수 공급 해결>

물은 21세기 가장 중요한 핵심자원으로 꼽히며, 때로는 자치단체의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김 군수는 물문제는 군민의 건강과 직결될 뿐 아니라, 농업을 기반으로하는 군위군의 중요한 과제인만큼 군민들에게 물 공급을 원활히 하는데 총력을 다했다.

특히 군위통합취·정수시설을 설치해 군위군 전역에 하루 9천톤의 물을 공급하고, 면단위 지방상수도 확장과 먹는물 수질개선사업, 급수구역 확장, 노후관 개체공사 등을 추진하여 군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지표수 보강개발과 저수지 정비 등을 추진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민들이 물 걱정 없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했다.
ⓒ N군위신문

<농업경쟁력 확보로 잘사는 군위 기반 다져>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과 같은 초대형 현안에 집중함과 동시에 지역 내부의 경쟁력 확보에도 팔을 걷어 부쳤다.

특히 농업이 지역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농업의 경쟁력 확보는 무엇보다 시급한 것이었다.

이에 김 군수는 군위만의 명품브랜드를 갖춰야한다는 일념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인 ‘골드앤위’를 육성하고, 군위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또한 1차산업에 치중된 농업을 2차, 3차, 6차로 발전시키기 위해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공동체지원농업(CSA)을 육성했으며, 군위군조합공동사업법인 산지통합마케팅조직을 선정해 농산물 마케팅과 유통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 향토음식개발과 고부가 기술농을 육성하고, 농식품부 공모사업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예산 70억원을 확보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자생력을 갖춘 군위 농업 성장기반을 다졌다.

<삼국유사테마파크 개장 등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

김 군수는 민선6기 취임 직후부터 삼국유사 테마파크를 비롯한 관광사업의 차질없는 마무리와 신규사업 발굴에 많은 공을 들였다.

또한 분산되어 있는 관광자원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2019년 (재)군위문화관광재단을 설립했다.

군위군 역사상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고 사업규모 또한 가장 큰 삼국유사테마파크가 2020년 7월1일 개장한 것은 문화관광체육부 3대문화권사업으로 확정된 지 꼭 10년만이다.

많은 군민들의 우려와 함께 코로나19로 전국적인 관광 위축사태에도 불구하고 삼국유사테마파크는 개장 2년만에 방문객 25만 8천명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적으로 수 많은 3대문화권사업이 운영난에 허덕이며,‘예산 먹는 하마’로 전락한 가운데 삼국유사테마파크는 3대문화권 사업의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이 자식노릇하는 ‘孝행정’실천>

민생현장에서 김 군수는 어르신들을 향해 군민이 아닌 ‘형님’, ‘형수님’으로 호칭을 부른다.
그만큼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김군수의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김 군수는 평소 “군민 절반이 노인이고, 그 중 많은 분들이 독거노인이다. 행정이 더 가까이에서 이 분들을 모시고, 자식노릇을 해야한다.”고 강조해왔다.

군위군은 현재 65세이상 노인인구가 43%를 돌파하며, 전국에서 고령화지수가 최고로 높다.
김 군수는 어떻게 하면 군민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이에 의흥면에 동부 스포츠센터, 군위읍에 노인복지관을 건립했으며, 면단위 파크골프장을 확충해 농촌에서도 마음껏 여가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아울러, 전 읍면사무소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경로당 식사도우미, 전통시장 도우미 등을 운영하여 초밀착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군민과의 약속 지켜. 최대업적은 1호 공약 ‘통합신공항’>

선거당시 후보자의 공약은 신기루와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김군수의 공약은 선정과정부터 남달랐다.

당선 이후 선거공약에 대해 각 부서별로 실현가능성과 실행방법을 면밀히 분석, 전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공약실천검토보고회를 개최했다.

1차로 행정 검토를 마친 공약은 무작위로 선발된 군민 40명으로 구성된 군위군 공약공론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군민 발표회를 통해 전 군민들에게 공포하고, 이행에 최선을 다한 결과, 민선 7기를 마무리하는 현재 6개 분야, 49개 공약의 전체 이행율이 90%를 상회할 정도로 매우 높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한국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최우수 2회, 우수 2회 등 총 4회에 걸쳐 그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김 군수의 공약 1호인 통합신공항 유치는 이전부지 선정까지 마무리되어 첫삽을 뜨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더 큰 군위, 오직 군민’만을 생각. 끝까지 군위와 운명 함께할 것>

김영만 군수는 “흙이 쌓여 산을 이룬다는 적토성산(積土成山)이라는 말처럼, 군위 미래 100년의 초석을 놓는데 혼신을 다해 온 8년이었다” 며, “한순간도 군민을 중심에 두지 않은 적 없고, 오직 군위 미래만을 생각하며, 소명을 다했다.

군위발전은 정치계산과 맞바꿀 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 매순간 정치생명을 건다는 마음으로 절체절명의 시간을 보냈다.”고 지난 8년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군위 미래는 어떠한 정치 영향에 의해 흔들려서는 안되는 우리 모두의 어깨에 무겁게 놓여진 시대적 과업임을 군민과 공직자 모두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동안 저를 믿고 군정을 맡겨주신 위대한 군위군민 여러분께 뜨거운 마음으로 감사드린다. 공직은 떠나지만, 언제나 몸과 마음은 군위와 군민 곁에 함께할 것”이라 말했다.
김 군수는 6월말 퇴임식을 끝으로 민선7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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