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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긴 항해를 시작한 김진열 호가 순항하길

admin 기자 입력 2022.07.03 22:55 수정 2022.07.03 10:55

↑↑ 배철한 부국장
ⓒ N군위신문
김진열 호가 닻을 올리고 긴 항해를 시작했다.
순항이던 난항이던 민선8기 4년간 군위군의 사령탑을 맡은 김진열 군수의 몫이다. 아니 군위군민들의 몫이기도 하다.

김진열 군수는 지난 1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종합테니스장에서 수 많은 내빈 및 군위군민들의 축하속에 취임식을 갖고 본격 민선8기 군수의 업무에 들어갔다.

김 군수는 그동안 우병윤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민선8기 인수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이루어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실단과소장 등 간부 공무원들로부터 군정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빠른 시간내 군정 업무를 파악하는 것이 행정의 공백을 없애고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충실히 군정 파악에 밤잠을 뒤척였다는 후문이다.

한편으로는 발빠르게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는 등 군정 현안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군정 슬로건은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로 정했다.
슬로건의 의미는 새 군정에 변화를 바라는 군민들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변화’와 도약에 만족해 행복해하는 군민의 모습을 그린 ‘행복한 군위’를 담고 있단다. 김진열 군수의 이미지와 꼭 닮은 문구인 것 같은 느낌이다.

그는 그동안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만들기 위해 낮은 자세, 열린 마음으로 군민들 말에 귀 귀울이고, 군민들이 통합될 수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특히 통합신공항 건설에 맞춰 도시계획을 통한 전략적 특화단지 조성은 물론 대기업과 연계한 ‘공존-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작지만 강한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대구편입 및 통합신공항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적극적인 논의를 해나갈 방침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대구편입 이후 군위군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군민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단다. 모든 현안은 군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이만하면 김진열 군수의 군정방향은 어느정도 성공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역대 민선 군수선거로 갈라진 주민분열을 그는 봉합할 수 있을까.

상식과 공정이 그의 철학이다. 끊임없이 군민과 소통하며 분열이 아닌 화합으로 진정한 군민통합을 이루어달라는 민의를 무거운 책임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더욱 낮은 자세로 포용과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

정부든 지방정부든 정권이 비뀌면 자신의 측근들을 요직에 배치한다. 정치의 묘미를 위해서일 것 이라고 본다. 하지만 너무 측근 정치에 얽매이다 보면 주민갈등은 또다시 반목된다.
어느정도 측근 정치가 끝났다 싶으면 모든 군민을 끌어안아야 한다. 니편 내편 따지고 공신 서열을 따지다 보면 김진열 호는 중심을 잃고 표류하게 될 것이다.

공신 반열에 오른 이들은 군수 그림자에서 멀찍이 떨어져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진열 호가 닻을 올리고 긴 항해를 시작했다. 군위군민 모두의 소망처럼 희망과 행복을 안고 순항하기를 기대해 본다.


대구일보 배철한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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