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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 기획/특집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軍威 … 행복지수 1위 “발돋움”

admin 기자 입력 2022.07.19 11:28 수정 2022.07.19 11:28

대구광역시편입·통합신공항, 군위의 최우선 과제 해결
인구소멸 도시 벗고, 행정혁신 경제활성화 역점 둘 것

↑↑ 김진열 군위군수
ⓒ N군위신문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북 군위군수 선거만큼 초박빙의 승부를 보인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국민의 힘 김진열 후보가 정치 신임임에도 불구하고 3선 도전장을 내민 무소속 김영만 후보를 109표 차로 누른 것이다.

군위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성과 대구 편입의 초대형 이슈를 품고 있는 터라 대구·경북 지자체 중 가장 큰 변화와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슬로건으로 내건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의 변화를 이끌 ‘군민이 불러낸 화합의 군수’라는 걸 강조하며 앞으로 이끌어갈 군정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21년간의 축협 경영 능력을 군정에 접목

1959년생인 김진열 군위군수는 대륜고등학교와 영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진주산업대학교(현 경상대) 산업대학원 동물생명과학과에서 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군위 축산업협동조합에서 37년간 재직하며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 대구지방법원 의성지원 조정위원, 법무부청 소년범죄예방위원회 의성지역협의회 군위지구회장, 전국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회장, 군위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축협 조합장으로서 재임하는 21년 동안 자연순환농업센터, 현토미 재배, 배합사료 연구개발, 칠곡 한우프라자, 청정축산지원센터를 개장하는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연간 1300억 원 이상의 경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김 군수는 조합장 신분으로 지난해 경축순환농업 정착을 통한 물 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월 7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환경부 장관상은 가축분뇨의 적정 자원화와 경종과 축산이 상생하는 자연순환농업 실천으로 환경보전을 통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수여된 표창으로, 군위축협에서 현재 운영 중인 자연순환농업센터의 역할을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상이라 할 수 있다.

군위축협 자연순환농업센터는 1993년 비료공장 설립으로 출발해 현재까지 30년째 자원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2012년 대구·경북 1호 공동자원화센터를 준공하면서 자연순환농업센터로 개명해 지역에 무상 액비 공급사업과 경축순환농업 벼(현토미)재배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이러한 우수한 경영능력을 바탕으로 군위군의 현 문제점을 파악하고 맞춤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3대 원칙을 바탕으로 군정 펼쳐

김진열 군위군수는 37년간의 축산업협동조합 근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위군이 나가가야할 비전을 제시하는 등 내실 있는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만들기 위해 행정혁신, 인사혁신, 참여혁신 3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행정혁신’을 통한 투명하고 활기찬 군정을 만들고 둘째, 강력한 ‘인사혁신’을 통해 일하는 공무원 사회를 조성할 것이며, 셋째, ‘참여혁신’을 통해 군민과 소통하면서 군위가 대구·경북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향후 민선 8기에 가장 중점을 둘 사업을 꼽자면?

민선8기가 시작된지 불과 10여일이 지난 시점이다. 지금은 행정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요구되는 시기다.

우리 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그림으로 군정슬로건을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로 정하고 군정방침으로는 ‘①공감하는 열린행정 ②감동주는 나눔복지 ③도약하는 지역경제 ④매력있는 문화관광’의 4가지로 선정했다.

당면 역점과제로는 ‘대구광역시 편입’이 있다. 2020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과정에서 최우선 과제로 논의된 만큼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2023년 1월 편입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군위군 대구 편입 문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지연되고 있는데 군위군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계획인가?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통합신공항 건설의 전제 조건이다. 지역사회의 합의를 통해 지역 정치권에서 제안하고 동의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물론 국민의 힘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회 통과와 예산 편성 등을 고려할 때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내년 1월 1일에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되는 것이 가장 순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위군도 대구시, 경북도와 공조해 대구 편입 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

△대구시 편입과 맞물려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민선8기가 시작되기 전 당선인 신분이던 시기부터 경북도청을 수차례 방문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협조를 요청하고 예산 지원을 약속받았다.

실제로 경북도는 하반기 추경을 통해 군위 소재지 ~ 김수환추기경 생가, 서군위IC ~ 통합 신공항 입구 도로사업 2개에 예산을 반영키로 하는 등 대구 편입 전까지 도비예산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대구시와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대구 편입 후 예산확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군위 대구편입 후 예상되는 장·단점?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되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가, 교통, 부동산 가치 상승, 교육의 질과 수준 향상 등 여러가지 장점이 예상된다.

반면 농업분야에 대한 지원 축소와 기피시설 군위 이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군위군의 입장에서는 다른 대안이 없는 만큼 대구 편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대구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특히, 기피시설의 경우 군민들이 반대한다면 절대 찬성할 수 없다. 기피시설을 이전해야한다면 군민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만한 인센티브가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공직자들로부터 군수님의 유연한 사고를 칭찬하는 말씀을 많이들었다.

취임 첫날 오찬에서 새내기 공무원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다.
저를 도와 군위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공무원들로부터 의견을 듣기 위해서였다. 그 중에서도 청년세대인 MZ세대들의 유연한 사고를 접하고, 저 또한 그들처럼 유연한 사고로 아름다운 변화를 추구하기 위함이다.

군민들이 행복한 군위를 만들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변화를 불러올 수 밖에 없다. 다만, 그 변화가 군위의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의 고통을 수반해서는 안된다. 군민 모두가 화합하고 어느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치우치지 않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하지만 틀에박힌 사고방식으로 만들어가는 변화에는 저항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변화를 만들어 가야한다.
그래서 아름다운 변화를 불러와야 한다.

△군민들께 한말씀?

대구광역시 군위군이 목전에 와 있습니다. 군민 여러분이 만들어 낸 우리 모두의 승리입니다.
승자와 패자만 존재하는 군위가 아닌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함께 웃으며 살아갈 이웃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군민여러분들의 값진 선택에 보답하기 위해 초심의 겸허함을 잃지 않고 군위, 오직 군민만 바라보면 달려가겠습니다.

군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디라도 제가 서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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