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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주민들 결사 반대

admin 기자 입력 2022.08.02 18:13 수정 2022.08.04 06:13

수상태양광사업 장기화 될 전망
주민들 진실규명위원회 설치
군의회 반대특별위원회 구성
군위댐, 법절차따라 공사 착공

↑↑ 군위댐진실규명위원회와 군위군의회 반대특별위원회는 지역주민들과 함께 군위댐수상태양광 설치 공사 착공 건설자재 반입을 막고 있다.
ⓒ N군위신문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법적 절차에 하자가 없다는 이유로 공사를 강행하겠다는 군위댐측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어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 사업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최근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는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한다며 ‘진실규명위원회(위원장 이연백)가 발족됐으며, 군위군의회도 임시회를 열고 ‘군위댐 수상태양광설치 반대 특별위원회(위원장 장철식 의원)를 구성하고, 주민들 사이에 고조되고 있는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 백지화 관련 대책마련에 나섰다.

군위군도 주민들의 댐 수상태양광 설치 결사반대 목소리가 높은 만큼 일련의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다.
ⓒ N군위신문

군위댐은 2013년 1월 4천800만 톤 규모로 건립된 다목적 댐으로 군위는 물론 인근 의성 등지에 식수 및 농·공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위댐은 현재까지 맑은 물을 하루 15만 톤 가량의 유지수를 흘러보내 가뭄 걱정이 없는 동시에 홍수 조절 기능 역할도 해왔다.

또한 축산 오·폐수 등으로 오염됐던 위천을 정화시키는데도 한몫을 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효자댐으로 인정받고 있다.
ⓒ N군위신문

그러나 최근 댐 유휴수면에 수상태양광 설치가 진행되면서 주민들은 “중금속 등 식수원 오염으로 주민들의 생명이 위협 받을 뿐만 아니라 수려한 자연경관을 헤쳐 관광자원을 앗아갈 것이다”고 주장했다.

진실규명위원회 이연백 위원장은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 허가 당시 경북도는 민원발생 시는 사업주가 먼저 해결하고 사업을 시행하라고 명시했으며, 군위댐지사측은 약속한 주민설명회를 마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등 신뢰를 져버렸다”며 결사항전 결의를 다졌다.

장철식 군위군의회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 반대특별위원장은 “의회 차원에서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와 관련 주민들의 의견 수렴 등 대책마련에 나서는 한편 8월 4일 환경부 등 정부 고위관계자를 만나 면담 후 결과를 보고 추후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N군위신문

군위댐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모든 법적절차를 완벽하게 거쳤으며 인허가사항에 문제 있다면 공사중지 가처분신청을 통해 법적으로 해결할 것을 진실규명위원회에 제안하였으며, 수상태양광에 사용되는 자재는 수도꼭지 등과 같은 것으로 전문기관의 수질·환경 등 검증절차 또한 받았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해가 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며 “주민들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합리적인 의혹 또는 주민불편을 제시해 주면 적극 검토하여 처리하겠다”며 공사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또한 진실규명위원회(위원장 이연백)에 수상태양광과 관련된 오해를 불식시키고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까지 접수된 18개 질의사항(수상태양광 자문[특별]위원회) 및 군위경찰서 입회하에 진행된 7월 18일 질의 내용 중 답변이 부족한 사항이나 그 외에 추가로 주민민원이 있다면 통보해 줄것을 요청하였으며 ’22.7.18. 의견요청 이후 10일이상 경과되었으나 회신을 받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처럼 군위댐지사측의 “법적절차에 따라 공사를 시작했다”는 주장과 “군위댐측이 민원발생 시 선 해결하겠다. 주민공청회를 마치고 공사를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져버리고 군민들을 무시한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주민간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군위댐 수상태양광 설치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군위댐 수상태양광은 유휴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 설치로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신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부응하고자 군위군 삼국유사면 학성리 431번지 군위댐에 3MW 규모로 총 사업비 68억5천만 원을 들여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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