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계초등학교(교장 한미경)는 지난 10월 19일 학교폭력예방 정서순화 프로그램으로 ‘룰루락단 그림책 음악회’ 공연을 관람했다.

기후 위기의 주제가 담긴 그림책을 동화구연으로 들려주며, 이야기와 구성에 맞게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는 새로운 방식의 공연에 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었다.

환경재난 대응에 대한 고민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를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진지하였다. 학생들은 신나는 장면에서는 연주에 맞춰 손뼉을 치면서 즐겼고, 재활용품을 이용한 리듬악기를 연주하며 연주자로 참여하기도 하였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은 “음악도 있고 이야기도 있어서 재미있어요”, “눈보라(그림책 주인공)가 잘 살도록 앞으로 일회용품을 적게 쓰겠어요”라며 체험한 느낌을 말했다.

한미경 교장은 “지식 전달과 당위성 강조가 아니라 정서적이고 심미적인 방법으로 주제에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 음악은 휴식과 치유의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그런 좋은 영향이 있었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