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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5~16일 양일간 경남 김해체육관에서 국술원 주최, 세계국술원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김해시가 후원한 ‘2022년 국술 전국 선수권대회’가 국술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사)국술원 구저철 명예회장을 비롯해 서인주 회장, 김윤석·조해주 이사, 이수만 감사, 민홍철 국회의원, 홍태용 김해시장,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선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회는 유치부에서 대학일반부까지 5개부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7개 종목(대련, 형, 봉형, 검형, 호신술, 국술궁, 국술궁 단체)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구자철 명예회장(대회장)은 대회사에서 “국술은 민족의 호국무술로서, 신체 단련을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정신수양을 통한 올바른 인격 형성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해 정정당당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쳐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인혁 세계국술원 총재는 격려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국술에 대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국술인의 저변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홍철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예의와 관용, 인내와 용기 등 한국의 정신문화가 가득 담긴 이번 국술대회가 국술의 저변을 넓히고 우수한 선수들의 등용문으로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에는 현재 4곳의 도장에서 자랑스러운 국술을 전수하고 있고 2007년부터 본 대회를 개최해온 명실공히 국술의 도시”라며 “이번 김해 대회가 코로나로 힘겨웠던 국술의 부흥을 이끌고 세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축사했다.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선수 여러분께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단 한 건의 부상 없이 대회를 잘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국술은 한국 전통 무예에 뿌리를 둔 호국무술로 한국 궁중무술, 불교무술, 사도무술을 집대성해 현대화한 종합무술로 현재 전 세계 68개국에 65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화려한 국술의 묘미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우리 선조들의 혼이 담긴 국술의 정신을 되새기며 생활체육으로 국술과 무예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