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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칼럽>남의 말을 좋게 하자!

admin 기자 입력 2022.11.21 10:41 수정 2022.11.21 10:41

↑↑ 이수만 원장
ⓒ N군위신문
C.G. 리히텐베르크는 “저주(詛呪)란 악마에게 기도드림이다.”라고 했으며, “저주는 축제일의 행렬과 같아서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는 이탈리아 속담이 있다.

지난 11월14일 성공회 신부 한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발언을 소개하며 “전용기가 추락하길 바라마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온 국민이 추락을 위한 염원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른 천주교 신부도 윤 대통령 부부가 전용기에서 추락하는 합성사진을 올리고 ‘기체 결함으로 인한 단순 사고였을 뿐 누구 탓도 아닙니다. 비나이다 비나이다.’라고 썼다. 두 신부는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에 나오는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의 의미를 진정 모르는가를 묻고 싶다.

일반인이라도 해서는 안 될 저주를 성직자라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했다. 정말 기가 막힌다. 북한의 고위간부도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삶은 소대가리’라는 표현은 했지만 대통령을 보고 ‘죽기를 바란다.’는 저주의 표현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

상식과 정도를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다. 신부의 옷을 입고 성직자라는 사람이 어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간다.

우리 사회엔 일부 야당 국회의원을 비롯, 유튜버들 중에는 ‘스토커’처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행동하나 말 한마디마다 실수와 약점을 잡고, 막말과 저주를 하는 인간이 너무 많아 한심하기 짝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선택한 대한민국의 합법적인 대통령이다. 반대자가 아무리 저주를 퍼붓고, 발광(發狂)을 해도 5년 임기가 보장되어 있다.

좋은 생각과 바른말만 해도 부족한 인생살이인데, 늘 남의 잘못만 캐고 폭로하는 사람의 뇌(腦)속에는 얼마나 나쁜 악마가 들어있는지 모르겠다.

보수가 싫고, 현 정부의 하는 일이 못마땅하다면 다음 대선(大選)때 정권을 교체할 생각을 해야지 막말과 저주를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 오히려 침묵하는 진보와 좌파들을 등 돌리게 하고, 표를 갉아먹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보수 우파들을 더욱 결집하는 계기만 만들어주는 아주 나쁜 언행(言行)인 것이다.

아무리 ‘자유(自由)’가 강물처럼 넘쳐나는 대한민국이지만 ‘정의(正義)와 상식(常識)은 어디 있으며, 윤리(倫理)도덕(道德)은 어디에 있는가. 또 우리가 그렇게 기대했던 윤석열의 법치(法治)는 어디에 있는가. 법전(法典) 머리말에 나오는 ‘백성은 법을 믿고 산다.’는 것을 대통령과 위정자(爲政者)들은 명심하기 바란다.

아무리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있다하지만 ’자유‘란 자기 멋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양심의 자유‘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이다.

북한 김정은보다 더 윤대통령을 미워하고 막말과 저주를 한다면 진정한 대한민국의 언론인이고 사회지도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지금 한국은 너무 분열되어 있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지금도 대선(大選)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으로 본다. 지난 3월9일 대선 결과는 윤석열 48.6%, 이재명 47.8%. 불과 0.8%차로 패배자 측은 실망과 아쉬움이 클 것이다.

과거엔 대선 패배 2위 후보자는 1년 정도는 해외에 나가있든지 조용히 정치를 쉬었다. 그러나 이재명은 대선이 끝나자마자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당대표 경선과 당선으로, 또 측근이 구속되는 등 사법리스크로 윤석열 대통령과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다.

그래서 윤대통령 지지자와 여당, 이재명 대표와 야당 지지자가 완전히 갈라져서 죽기 살기로 싸우고 있으니 코로나19로 민생은 어려운데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운경재단 곽병원 대구사랑 캠페인에 ‘남의 말 좋게 하자!’ 라는 구호가 있다. 설립자이신 고(故) 곽예순 초대 병원장이 주창, 청년회의소 에서도 이 운동이 한때 활발히 전개되기도 했다.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으로 끝내야 한다. 이제 우리 국민 모두가 남의 약점을 잡아서 막말을 하거나 저주를 하지 말고, 상대의 장점을 찾아내어서 칭찬하는 ‘남의 말 좋게 하자’ 운동을 다시 한 번 거국적(擧國的)으로 전개했으면 좋겠다.

한국컴퓨터속기학원 이수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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