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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 극락전 신중탱화 점안 법회

admin 기자 입력 2022.11.21 11:44 수정 2022.11.21 11:44

조해종 작가 완성
조선시대 진채 채색기법

ⓒ N군위신문

↑↑ 호암스님
ⓒ N군위신문
인각사(주지 호암스님)는 지난 13일 극락전 104신중탱화 점안법회를 봉행했다.
신중탱화는 불모(佛母) 연당 조해종 작가가 1년 여 작업으로 완성했다. 극락전 본존불 아미타삼존불좌상 좌측면에 모셨다. 조선시대 진채 채색기법을 이용해 장엄했으며, 가로 3400mm, 세로 2300mm 크기이다.

이날 점안법회에는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인각사 주지 호암스님, 김진열 군위군수, 조해종 통도사성보박물관 불화강사, 박병준 인각사신도회장, 군위군사암연합회, 수태사 스님, 압곡사 스님, 신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법회는 개회사, 삼귀의례, 반야심경, 내빈소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묵념, 인사말, 환영사, 청법가·법어, 감사패 수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되었다.

인각사 주지 호암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전통과 문화유산이 여법하게 존치되는 모습을 보고 사부대중의 원력이 참으로 고귀하다”고 말했다.

박병준 인각사신도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탱화 점안 공덕으로 인각사를 찾는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성불하기를 축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은 법어를 통해 “민족의 성지이며 삼국유사 숨결을 간직한 인각사 불사가 이루어지는 모습을 보니 주지 호암스님과 불자들의 노고가 더욱 빛난다”라며 “신행에 더욱 큰 의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2년부터 이어진 인각사 종합정비 발굴에 참여한 김진덕 불교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실 팀장은 “인각사 발굴을 통해 기단석열과 조선시대의 우물을 확인한 것은 발굴의 큰 성과”라며 발굴 내용을 설명했다.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찬술한 사찰로 알려진 인각사는 최근 종무소를 이전, 발굴조사를 하던 중 일연스님 당시 요사채로 추정되는 기단석열과 우물을 발굴해 학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당시 국존이었던 일연스님이 군위에서 불사를 하던 기와공방도 발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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