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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계묘년의 희망과 변화

admin 기자 입력 2023.01.02 21:18 수정 2023.01.02 09:18

↑↑ 이수만 원장
ⓒ N군위신문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토끼띠이다.
새해 첫날 아침 밝게 떠오른 붉은 태양을 보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나은 해, 토끼처럼 깡충 깡충 도약하는 희망에 찬 새해, 온 국민이 슬픔과 고통이 없고 웃음이 넘치는 늘 건강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시인이며 수필가인 고(故) 공초(空超) 오상순(吳相淳)은 “새해 새날이 밝았다. 숨 막히는 괴로움과 피어린 수난으로 일관된 묵은해는 물러가고, 산 넘어서 바다 건너서 희망처럼 떠오르는 아침 해는 모든 지평에 웃음을 뿌리며 있고, 사람들은 일제히 새해 아침의 층계위에 섰다.

무수한 행복과 발전과 기쁨과 기적을 약속해 주는 듯하다. 그러기에 우리들은 새해 벽두에 앉아서 한 번은 무한한 미래를 위한 생활의 설계도를 그려보는 것이다.”라고 했다.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를 되돌아보면 계묘년에는 큰 사건이나 사고는 없었다. 다만 기원전 18년 계묘년에는 온조왕(溫祚王)이 백제를 건국함으로써 고구려 신라와 함께 삼국시대를 열게 되었다.

1963년 계묘년에는 대한민국의 제5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 박정희 후보가 윤보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어 조국근대화와 민족중흥의 계기를 마련한 해였다.

2023년 올해 운세야 누가 알겠느냐마는 확정된 것만 봐도 좋은 일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 기대해본다.

내 고향은 군위군인데 7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로 편입이 된다. 본적도 경상북도에서 대구광역시로 바뀐다.

좋은 점도 많은 반면에 나쁜 점도 있다.
재산세 등 세금이 더 부과될 것이고, 지난해부터 농가당 연간 60만원을 지원받는 농민수당이 대구시내는 주지 않기 때문에 받을 수가 없다.

올해부터 입학하는 대학생들부터 모든 대학교의 입학금이 사라지게 된다. 그 동안의 불만이 해결된 것이다.

또 올해부터 고교학점제가 실시된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따라 수업을 선택해 듣는 제도를 말한다. 획일화된 교육이 아닌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 선택이 가능해진다. 192학점을 채우면 졸업하게 된다. 서울, 광역시의 단위 일반계 고등학교까지 전체 95%로 확대될 전망이다.

상반기 안에 7년 무사고인 2종자동차면허 소지자에 한해서 별도 시험 없이 신청만하면 1종 자동차면허로 갱신이 가능하다. 그리고 오토바이 보험에 의무적으로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무보험 차량 발견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리고 1월부터 식품에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으로 표시된다. 소비기한이란 식품을 섭취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간을 말한다.

또 대구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이 1분기(1~3월)중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된다.

그리고 대구시내 70세 이상 어르신은 6월 1일부터 버스를 무료로 타게 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지하철 무료승차에 이어 버스까지 공짜이니, 오래살고 볼 일이다.

특히 올해부터 만나이로만 사용하도록 법으로 정했다니 어르신들마다 한두 살이 젊어지게 되어 좋다. 나의 경우도 과거 같으면 75세인데, 두 살이 줄어든 73세가 된다니 어쨌든 기분이 좋다.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하루빨리 마스크 쓰기를 자율화하라. 야외에서 마스크 쓰기 의무를 해제했지만 쓰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이제 나라에서 규제할 것이 아니라 국민 각자에게 맡겨야 한다. 모든 예방접종도 정부에서 숫자놀음 실적 올리기로 강요할 것이 아니라 개개인한테 맡기는 것이 옳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를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다. 당장은 반발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노동, 교육, 연금 3대개혁을 잘 완수한다면 역사에 훌륭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다. 그리고 제발 갈라치기는 하지 말고, 국익 우선 국민대화합 차원에서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

여야 국회의원들도 차기 총선을 생각한다면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하지 않겠나.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양보와 타협의 정치를 해주길 바란다.

한국컴퓨터속기학원 이수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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