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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팔공산 둘레길

admin 기자 입력 2023.02.02 22:23 수정 2023.02.02 10:23

↑↑ 이전호 작가
군위문인협회 회장
ⓒ N군위신문












팔공산 허리 껴안은
꽃반지 같은 둘레길

실타래처럼 흘러내린 계곡
햇살 가득한 달구벌

천년의 정기를 마시며
단풍 바다를 걷는다

해탈의 문 지나며
관음미소에 번뇌가
사라진다

왕건의 길 걸으며
역사를 가슴에 품는다

붉은 노을에 취한 팔공산
비움의 색채로 변하는 둘레길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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