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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정치일반

김재원 “지도부 입성해 TK 공천학살 막겠다”

admin 기자 입력 2023.03.03 12:32 수정 2023.03.03 12:32

국힘 대구시당서 기자간담회
“이런 혼탁한 정당대회는 처음
친윤계 표 분산 우려 없을 것”

↑↑ 김재원 후보
ⓒ N군위신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재원 후보가 지난 2월 20일 현재 선거판을 ‘패싸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당내 경선에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행위와 발언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20년 동안 전당대회를 여러 차례 겪었지만, 이런 혼탁하고 문제가 있는 전당대회는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3년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해 여러 차례 전당대회를 겪었던 김 후보는 “전당대회는 새로운 당의 리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축제”라면서 “그동안 운동회에서 청군과 백군이 나뉘어 기마전을 하는 정도에서 잡음은 있었는데, 지금은 완전 패싸움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한 이후 거친 공방을 주고 받는 김기현·안철수 당 대표 후보와 친윤석열계와 친이준석계로 나뉜 최고위원 선거 진영을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는 특히 당 대표 선거와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친이준석계 후보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두고 이준석 전 대표 ‘아바타’라고 칭하면서 친윤계 표 분산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김기현 후보가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영남권 공천 학살’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총선 때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몰려서 (공천에서) 떨어진 일이 한 5번 되는데, 우리 정치사에서 공천에 5번 떨어지고 숨 쉬는 인간은 제가 유일할 것”이라며 “(공천 학살이라는) 그런 가능성이 있다면 제가 당 지도부에 입성해 책임지고 막아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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