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흥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윤병순)는 3일 유치원 학부모 참여수업의 일환으로 풍선아트 놀이수업을 실시했다.

엄마·아빠와 유아들이 함께 풍선을 불어서 각자가 원하는 모양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지만 여기저기서 풍선이 부딪히면서 나는 소리는 잔잔한 음악처럼 교실을 가득 메웠다. 뽀드득뽀드득 소리를 재미있어 하며 박자를 맞추는 유아도 있었다.

실수로 ‘펑’하고 풍선이 터지는 소리에 모두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재미와 혹여나 팽팽한 풍선이 터지지 않을까 하는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가족들은 드디어 세상에서 하나뿐인 멋진 풍선 삐에로 인형을 완성하였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유아와 함께 놀이 활동을 해 봄으로써 가족끼리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유치원 참여수업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한 아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또래 관계 및 유치원 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며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신나고 즐겁게 생활하는 놀이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윤병순 원장은 “이번 학부모 참여수업을 통해 학부모들은 함께 놀이하고 배우는 입장이 되어 보면서 유아와 같은 눈높이로 소통하고 유아의 마음을 더 많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