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통장애인협회 군위군지회(지회장 김기수, 이하 군위군지회)는 12일 포항 영일대 장미원으로 회원화합 및 문화 체험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기분 좋은 꽃길 함께 걸어요’라는 주제로 평소 야외 활동이 어려운 회원들의 활력 충전을 위해 마련되었다.

군위군지회는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이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70~80대 후반의 어르신들이라 미리 휠체어와 지팡이를 준비하여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 체험활동 내내 회원들의 안전사고에 유의했으며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안전벨트 사용을 확인했다.

이날 포항의 죽도시장에 있는 식당에서 회를 먹은 후, 시장에서 갈치와 고등어, 오징어 등 가족을 위해 구입했다.

이어 영일대 장미원으로 이동하여 만개한 장미꽃을 감상했다. 영일대 장미원은 넓은 부지에 29종 5,400본 이상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다.

군위군지회 회원들은 오색 장미꽃들의 향연 속에 바닷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장미향을 느끼며 힐링과 심신을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모 회원은 “거동이 불편하고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아 군위군 이외 지역을 나서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문화체험을 통해 예쁘게 핀 꽃들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기수 지회장은, “이번 나들이에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시고 또 안전하게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올 수 있도록 협조 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교통장애인 회원들과 어르신들을 위해 즐거운 시간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