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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대구편입 준비 순항…주민들도 잘 이해하고 동참해야

admin 기자 입력 2023.05.17 16:31 수정 2023.05.17 04:31

↑↑ 대구일보 배철한 부국장
ⓒ N군위신문
대구광역시 편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군위군은 내실을 다지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군위군은 오는 7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 편입에 따른 소통 강화, 상생발전 및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대구시와 군위군 공무원들이 상호 시책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현장 체험을 위해 나섰다.

군위군 공무원 40여 명은 최근 대구를 좀 더 깊이 있게 알기 위해 대구광역시청, 창조경제혁신센터, 근대골목, 대구디지털 혁신진흥원, 대구미술관 등을 둘러봤다.

대구시청을 방문한 이들은 정책기획관으로부터 대구시정에 대해 이해하는 강의를 듣고, 앞으로 새로운 대구시대 시정 운영 청사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군위군 유치에 따른 첨단산업 유치 등 산업구조 개편이 필요한 군위군 특성에 맞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견학을 통해 향후 기업성장 방향 및 혁신기술지원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히 천개의 스토리와 함께 걷는 근대 골목, 대구미술관 견학은 매력있는 문화관광도시 군위로의 발전 방향을 세우기에 충분했다는 전언이다.

군위군이 대구로 편입되면서, 새로운 대구 시대의 주역이 되고 대구경북의 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책 현장 상호 교류 방문은 총 6회 동안 240여 명이 참여한다는데 대구시 공무원은 군위군청,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 화본역, 삼국유사테마파크, 인각사 및 학소대 견학 등을 통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삼국유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상호간 지역에 대해 충분히 알고 시책을 세운다면 상생발전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는 별개로 군위군은 인구감소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전략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의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획기적인 전략사업들을 발굴해 내년도 시행계획에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행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그러라 치고 무엇보다 지역주민들이 잘 이해하고 얼마나 빨리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사정은 달라질 것이다.

공직자들이 하루빨리 업무 파악에 나서 주민들을 잘 이해시키는 게 급선무일 것 같다. 대구 편입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신공항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은 관심을 두고 접근했으면 한다.
대구 편입이 되면 주민들이 제일 걱정하는 게 쓰레기 매립장, 화장장 등 혐오시설이 군위지역에 유치되는 것이다. 우려가 현실로 닥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느 누가 생각해도 답은 미리 정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최근 군위에서도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부계면 창평리가 연일 시끌시끌하다. 도로변에서도 빤히 보이는 곳에 동물화장장이 건립되기 때문이다. 사람 화장장도 없는데 동물화장장이 웬 말이냐며 주민들이 성토해 보지만 업체 측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대구 편입과 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지역에 무엇이 문제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군민 모두가 고민해야 할 것이다.
내만 아니면 괜찮다고 할 때가 아닌 것이다. 모쪼록 당하고 나서 후회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대구일보 배철한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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