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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자치행정

대구시 군위군 시대 준비 끝났다

admin 기자 입력 2023.06.15 17:41 수정 2023.06.15 05:41

대구시 편입 추진 최종 보고회, 전국 특·광역시 면적 1위 ‘우뚝’
7월부터 ‘대구시 군위군’
대구 면적 특·광역시 중 최대
인구 238만·예산 16.8조원
군위에 첨단산단·에어시티

↑↑ 대구시는 내달 1일 예정된 군위군 편입을 앞두고 지난 14일 추진 상황 최종 보고회를 갖고 준비 상황을 점검 했다.
ⓒ N군위신문

오는 7월 1일자로 대구 군위군 에어시티시대가 개막된다.
지난 2020년 7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전제조건으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시·도 간 공동합의한 지 3년 만에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 ‘대구시 군위군’ 시대가 열린다.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에 따라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갖게 됐다. 기존 885㎢에 군위군 면적 614㎢가 더해져 1,499㎢로 커진다. 이는 수도 서울 면적 605㎢의 2.5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천 1,066㎢, 울산 1,062㎢, 부산 770㎢ 등에 비해서도 월등히 큰 규모다.

전체 행정구역은 7구·2군·7읍·10면·133동 체제로 개편되며, 인구는 군위군 인구 2만3천219명이 더해져 238만251명으로 늘어나고 예산 규모도 군위군 예산 4천5억 원이 더해져 16조8천682억 원이 된다.
↑↑ 대구시는 내달 1일 예정된 군위군 편입을 앞두고 지난 14일 추진 상황 최종 보고회를 갖고 준비 상황을 점검 했다.
ⓒ N군위신문

특히, 군위군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로 미래첨단산업단지 및 에어시티 조성을 통한 대구 미래 50년 발전기지가 되고, 항공과 육상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한 교통물류 중심도시로 재탄생한다. 대구는 대한민국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하늘길로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게 된다.

대구시 군위군 편입으로 군위군민들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편의가 제공된다.
재난안전 보험은 기존 총 9종의 보장(사망 5, 후유장해 3, 부상치료비 1)에서 편입 후 18종(사망 9, 후유장해 6, 부상치료비 3)으로 늘어난다.

소방서 미설치 지역인 군위군에 군위119출장소가 설치되며, 내년부터 군위경찰서(4개 파출소 포함)는 대구경찰청 관할로 변경돼 광역 도심형 치안 서비스는 물론 대구형 자치경찰 치안 시책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 대구시는 내달 1일 예정된 군위군 편입을 앞두고 지난 14일 추진 상황 최종 보고회를 갖고 준비 상황을 점검 했다.
ⓒ N군위신문

보훈수당(참전명예수당 및 보훈예우수당) 등 기존 복지사업은 유지 지원되며, 5.18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수당은 대구시 기준으로 추가 지급한다.

대구 명복공원 이용과 함께 타 지역 화장장 이용 시 상한액 50만 원 이내에서 대구시 화장지원금을 지원하며, 태아기형아 검사비 지원도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군위지역 임산부를 대상으로 본인부담금 최대 8만 원을 지원한다.

군위지역 고교를 1학군으로 편입해 내년부터 대구 내 고교로 진학할 수 있으며, 중학생은 모든 학교에 지원이 가능하며, 군위고 진학 희망시 지역우선전형을 시행한다.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중·고생에는 1인당 연간 20만 원의 교육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

농민수당 지원은 유지하면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한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차질 없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시내버스(급행) 노선을 2개 신설해 21차례 운행하고 마을버스 도입, 택시요금체계를 통합한다.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카드를 발급해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도시철도+시내버스) 122개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군위 행복나드리콜은 대구 나드리콜로 통합 운영한다.

중앙고속도로(동명동호IC∼군위JC)와 상습 정체구간인 국도5호선 칠곡~동명간 도로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고 상수도 수질검사도 법정항목(상수원수 38개, 정수 60개)에 자체감시 항목(상수원수 310개, 정수 320개)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밖에 대구 공립 자연휴양림 2개소(비슬산, 화원)에서 군위 장곡자연휴양림이 추가돼 총 3개소로 운영되며, 대구-군위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대구 관광 경쟁력을 제고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127년간 경상북도의 식구였던 군위군이 오는 7월 1일 대구광역시의 새로운 식구가 된다”며 “군위군 편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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