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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아저씨’ 박무근 미광전업(주) 대표, 고향 방문

admin 기자 입력 2023.08.03 18:04 수정 2023.08.03 06:04

“대구 편입에 의한 군위군의 새로운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

ⓒ N군위신문

↑↑ 박무근 회장
ⓒ N군위신문
‘대구 키다리 아저씨’로 불리는 박무근(74) 미광전업㈜ 대표가 지난 7월24일 고향 군위군을 찾아, 고향의 풍경을 둘러보고, 애향활동을 펼쳤다.

이날 박무근 대표는 군위·소보지역을 찾아 선조의 발자취를 느낀 후 군위군청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과 업무협조 등 면담을 진행했다.

이어 김진열 군수와 고향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군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서로 덕담을 나누며, 상호 화합과 소통의 시간이었다.

박 대표는 김진열 군수의 취임 1주년을 축하인사와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고향 소식에 항상 뿌듯함을 느낀다”며 “특히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으로 인해 앞으로 새롭게 도약할 군위군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김진열 군수는 “몸으로는 멀리 있어도 마음으로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박무근 대표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출향인과 군위군이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으뜸 도시 군위 건설에 함께하자”고 했다.

이날 박 대표는 고향에 대한 애향심으로 군위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박무근 대표는 ‘대구 키다리 아저씨’로 불릴 만큼 기부와 나눔에 솔선수범이다.
군위군 소보면 산법리 출신인 박 대표는 1979년 전기자재 유통업체인 미광전업을 설립하여 올해로 44년째 건실한 중견업체로 운영 중에 있다.

박 대표는 30년 전 5만원으로 기부를 시작했다가 2000년부터 각종 복지재단과 아동복지사업에 매월 300만원을 지원하며 소외계층 어린이 100여명을 후원해왔다.

특히 10년 동안 매년 1억 원 이상을 사랑의열매에 익명으로 기부하면서 ‘대구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얻었고 수많은 ‘키다리 아저씨’ 탄생에 기여했다.

박 대표는 2020년 12월 마지막 익명 기부를 실천했는데 당시 누적 기부금액은 총 10억 3500여만 원에 달했다.

또 자녀의 혼사 축의금, 모친상 조의금도 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기부하며 생활 속에서도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부인 김수금씨와 함께 2억 222만 2220원을 기부하면서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부부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본인이 운영하는 회사에서도 10여 년간 매월 정기기부를 실천해 주변의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박 대표는 ‘202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제56회 청룡봉사상 인(仁)상을 받았다.

박 대표는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고향 군위군에도 나눔의 정을 전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고향의 교육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는 박 대표는 결연아동을 돌보는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참된 사랑을 실천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엔 자랑스러운 군위 군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9년에는 50년 전 고인이 된 군위가 고향인 부친의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아버지(故 박태조)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17일 박 대표가 군위군청을 찾아 군위 교육과 인재 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교육발전기금 1천109만 원을 기탁했다. 1천109만 원은 박 대표가 국민훈장 수상 날짜인 11월9일의 의미를 담아 기탁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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