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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카눈’으로 물에 잠김 효령면 병수리 피해 마을 복구에 군 장병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 N군위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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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으로 군위군에서는 마을 하나가 통째로 침수되고 1명이 숨지는 큰 피해가 났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주민과 봉사자들이 복구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침수된 지역에 물이 빠지면서 지난 12일부터 복구 작업이 시작되었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중장비 등 응급 복구 장비를 투입해 도로와 상수도, 농경지, 침수된 주택을 복구하고 있다. 특히, 언제 다시 비가 올지 모르는 만큼 무너진 제방 복구공사를 가장 서둘렀다.
태풍 카눈은 영남 내륙 대부분 지역을 위험 반원에 두면서 큰 피해를 주었다.
지난 9일과 10일 한때 최고 시간당 32.4㎜의 비가오는 등 이번 태풍으로 이틀동안 229㎜폭우가 쏟아져 지방하천인 남천의 제방이 유실돼 주택 32채 농경지 350㏊가 침수되고 축산농가 23가구의 소, 돼지, 염소 등 가축 1,400여마리도 피해를 입었다.
안전사고로 인해 주민 1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한때 172명이 대피했으며 아직 7세대 8명이 임시주거 시설에 머물고 있다. 인명 피해도 있어 효령면 병수리 60대 남성이 물에 휩쓸려 숨졌다.
김진열 군수는 지난 10일부터 재난이 발생한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 격려하고 있다.
군은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피해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재해구호물자관리지원, 피해 현장 파악 및 긴급 피해복구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재해 현장에 대한 피해복구 활동을 강화해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며, “군민들께서도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와 여당이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수해가 집중된 대구 군위군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하천(남천) 범람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해 이찬균 군위부군수로부터 피해 현황과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인 자원봉사자와 군인, 현장 공무원 등을 격려했으며 효령면 병수1리 마을회관을 찾아 대피 중인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 장관은 “전 부처가 협력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빠르게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복구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피해 지역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대구 달서을)가 군위 효령면 수해 현장을 찾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이인선(대구 수성을)·임병헌(대구 중남구)·조명현 원내부대표, 정희용 재해대책위원장(고령·성주·칠곡), 양금희 대구시당위원장(대구 북구갑)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또 중구2리 마을회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군위군이) 대구시에 새로 편입이 됐음에도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인해 아직 국회의원 지역구는 경북에서 대구로 정리가 안 됐다”며 “수해 예산은 물론이고 내년도 예산 전반에 대해 대구시당 전원이 나서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정부에는 ‘군위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으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홍준표 대구시당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1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군위군 효령면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태풍 ‘카눈’으로 군위군이 큰 피해를 입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군위군의 수해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홍 시장은 이날 긴급 구호물품과 식품, 물 등과 함께 긴급 피해 복구에 필요한 예비비 3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지원은 제방 유실로 인한 주택 침수, 농경지 유실과 도로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군위군에 쓰레기 처리, 장비 임차 등 긴급 피해 복구를 위한 것이다.
윤 원내대표 또한 수해예산은 물론 내년도 예산 전반에 대해서도 대구시당 전원이 나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지역을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연이어 방문한 윤재옥 국민의 힘 원내대표에 피해 상황을 전하며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태풍 카눈에 의한 군위지역 피해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회장 문종석)에서 효령면 소재 고지바위 권역센터에서 긴급 대피한 주민과 지역 어르신 등 300여 명에게 삼계탕 나눔 봉사를 실시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위로를 선사했다.
이어 지난 11일 군위군에서도 필수요원을 제외한 군청직원 300여 명이 군위읍, 소보면, 효령면, 부계면 피해 농가에 방문해 주택 내 토사 및 살림살이를 정리하고 농경지 정리를 도왔다.
권기창 안동시장이 지난 11일 효령면 일원을 찾아 ‘카눈’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과 아픔을 나누며 빠른 일상 복귀에 힘을 보탰다.
이날 복구 지원에는 안동 시청 직원, 안동시 자율방법대연합회 회원 등 총 50여명이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토사로 엉망이 된 집안, 창고 가재도구를 꺼내 정리하고 파손된 비닐하우스를 정비했다.
지난 12일에는 대구광역시 소속 공무원 100여 명이 군위군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또 지난 13일 군위라이온스클럽(회장 김재규)에서 효령면 병수리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