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군위군향우회(회장 박정호, 이하 재구향우회)가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고향 군위군의 복구지원을 위한 사랑의 성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전했다.

재구향우회는 지난 8월 24일 박정호 향우회장을 비롯해 김대규·박성택·홍상헌·김수진 고문, 홍성구 산악회 회장, 최종후 사무총장 등은 군위군을 찾아, 김진열 군수에게 성금 3백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태풍 ‘카눈’으로 인해 농경지와 삶의 터전을 잃은 고향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재구향우회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박정호 회장은 “수해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내고, 군위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진열 군수는 “고향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해주셔서 고맙다”며 “우리 모두 함께 아픔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재구향우회는 이날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부계면 동산리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으며, 또 춘산리 수해 복구현장을 찾아 봉사중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재구향우회는 애향심을 바탕으로 대구시에 거주하고 또 사업장을 둔 군위향우 간 정보를 공유하고 대구와 고향 군위를 위해 봉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향우회 임원단 고향방문 행사,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 매월 월례회 등 각종 행사 시 고향사랑동참 분위기를 확산하며 고향 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