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시민 보건 향상을 위해 인수공통전염병인 개 광견병에 대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반려견에 대해서는 동물등록도 병행해 동물등록제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대구 시민이 키우는 3개월령 이상의 반려견이며 시는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을 위해 광견병 백신 8,900마리 분의 백신을 동물병원에 공급 완료했다.
다만, 군위지역은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기간에 백신을 모두 소진한 관계로 이번 예방접종에서 제외된다.
광견병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반려견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동물병원의 93% 참여)을 방문하고 시술료 3천 원을 지불하면 광견병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광견병 예방접종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구·군청 홈페이지 공지글 또는 구‧군 경제(농업)과에 전화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시에서 제공하는 봄철 광견병 백신은 동물보호법에 따른 동물등록한 3개월령 이상의 개에 한 해 접종을 지원하며, 아직 등록하지 않았다면 접종 당일 동물병원에서 동물등록 후 백신 접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대구시는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8.7.~9.30.)을 지정·운영해 동물 미등록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면제해 자발적인 등록을 유도하고 있다.
광견병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켜 발병 시 대부분 사망하게 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주로 야생동물(너구리 등)에 물리거나 할퀴는 접촉에 의해 사람과 가축·반려동물에 전파된다. 국내에선 2013년 이후 현재까지 광견병 발생은 없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광견병은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지만 예방접종으로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며 3개월령 이상인 반려견은 반드시 매년 정기적으로 접종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