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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독자마당

깨치기 직전

admin 기자 입력 2023.09.20 00:46 수정 2023.09.20 12:46

↑↑ 박두익 시인
ⓒ N군위신문












세상 이치를
깨칠 것 같다

북망산에 갈 때
우리가 가진 것을 이고 갑니까?
지고 갑니까?

주위에 늘 되뇌이다가
멍 때리는 기분

뭔가 보이는 것 같다
욕망의 자락이 없어진 세계

“별유천지비인간”이라
인간이 살지 않는 곳에 진입한 것 같이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이 사라진곳

뭉게구름 위 새털구름
아래를
평탄하게 나르는 항로에 진입한 것 같이

주위 사람들이
이타적(利他的)으로 보인다

모든 사물이
긍정적으로 생각된다




信濟 박두익(아호 信濟)

사단법인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사실련> 중앙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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